태어난 김에 생물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생물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헬렌 필처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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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김에생물공부
헬렌필처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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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의 '그림으로 과학하기' 중에서 생물공부를 소개한다. 나도 공부를 할 때 혹은 전달할 때 한장의 그림으로 전체 내용을 구성해 1page를 활용했었다. 그때 도식을 위한 비주얼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또한 직관과 전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된다. 그림으로 학습하는 것에 대한 취지를 이해하기 때문에 #태어난김에생물공부 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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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해서는 학창시절부터 자신이 없었고 또한 다른 공부를 하거나 시사적인 정보를 받아들일 때에도 과학은 넘어갈 수 없는 난관이었다. 철학을 공부할 때 물리가 소환되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려면 생명이나 지구과학의 개념을 모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과학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그 시점이 늦어질수록 공부할 것이 많아 여러모로 속수무책이었다.
그림으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과학을 그림으로 공부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림으로 공부하려면 사실 어느정도 개념화가 되어있어야 가능하다. 나는 과학에 있어서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그림으로 공부하는 효과를 알면서도 시도할 수 없었다. 제발 누가 해주기를 바라면서.....그러니까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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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물학의 핵심 개념을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다. 그림은 실제 손필기처럼 굉장히 눈에 잘 들어온다.
선명한 색을 활용하여 마치 내가 갖고 있는 형광펜과 싸인펜을 이용한 것처럼 친숙하다. 동시에 상당히 전문적이다. 도표, 마인드맵, 그래프등을 활용하면서 인포그래픽, 중요도에 따라 시선의 흐름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설명도 짧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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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 이상은 텍스트나 음성 신호보다는 도표나 그림, 영상 등 시각 자료가 제공될 때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시각적 학습자(visual learner)라고 한다. 과학이야말로 가장 시각적인 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조화하여 인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생물공부로 시작했지만 함께 출간된 화학이나 물리도 공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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