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재봉사의옷장최향랑창비그림책도서협찬..꽃잎과 나뭇잎으로 숲속 동물 친구들을 위한 옷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숲속재봉사. 봄이되면 산철쭉드레스,민들레 치마를 만들고 여름이 되면 패랭이 원피스, 수국 치마를 만든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층층치마와 은행잎 스카프를 만들고 겨울에는 억새풀 목도리와 으아리 털모자를 만든다.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풍성함을 가장 근사하게 드러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놀이이면서 예술이 되고 자연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할 수 있는 숲속 재봉사를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숲속 재봉사』 『숲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를 애정하며 읽었는데 이처럼 옷장이라는 아이디어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다. 꽃잎, 나뭇잎, 씨앗 등 자연속에서 직접 찾아 상상력을 통해 그림과 종이로 특별한 콜라주 작업을 보여주었다. 이전 숲속 재봉사 시리즈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지만 이번에는 계절별로 숲속 재봉사의 옷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좀더 친밀감이 들었다. 그리고 레이스 뜨는 거미나 뜨개질하는 강아지, 가위질하는 거위벌레, 길이재는 자벌레가 숲속 재봉사를 도와 옷을 만든다는 상상력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