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어떻게살것인가제갈건마디북도서협찬.. 이 책의 부제는 '흔들리는내인생을위한 첫 『논어』인문학'이다. 인생을 순간순간 위태롭다고 스스로 느끼면 조급함이 생긴다. 그래서 빠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시도는 당연히 실패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지혜보다는 지름길만을 찾는 일이 익숙하다. 그럴 때 이제는 논어를 생각해야겠다. 지금 여기가 아닌 수천년전 중국사상의 원류,공자의 말씀에서 찾는다...공자의 핵심사상을 먼저 간단히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인과 예, 악 그리고 충, 서의 개념은 공자의 말씀에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념에서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덕목이 내재하기 때문이다...논어의 한구절에서 현실의 많은 영역의 스펙트럼에서 나와 공자 말씀의 위치를 찾아본다. 예를 들어 중용의 덕에서 다이어트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그 안에서 비교와 욕망이라는 통찰을 잡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부담없이(특히 논어라면 한자를 알아야하나?) 마음 편히 접근할 수 있고 어디서 펴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챕터마다 진실한 위로처럼 느껴지는 저자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 ..논어를 읽으려는 시도는 여러차례 있었다. (전공관련 .. ㅠ) 논어 뿐만이 아니라 소학이나 대학 혹은 중용 등을 접하며 유교철학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늘 한자를 몰라서, 수천년전 중국이라는 거리감으로, 이미 아는 내용같아서 늘 논어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늦게라도 논어를 다시 만나 마음에 새길 수 있어 기쁘다. 논어를 통해 만난 "세상을 큰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