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과창조의브로맨스에밀졸라와폴세잔박홍규틈새의시간..에밀졸라의 책을 읽어보았고세잔의 명화를 잘 알고 있더라도 두 사람사이의 우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감탄을 했을 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예술가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예술의 위대함을 응원할 때 예측불가의 시너지가 그들의 작품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런 사실은 호기심으로 시작해 놀라움과 존경심을 이끌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의 우정에 대해 일화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예술가나 명사들 사이의 우정이든 갈등이든 사랑이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문학의 거장인 에밀졸라와 후기인상파의 거장인 세잔 사이의 우정은 그들의 작품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의 장점은 시대순에 따라 접근하여 청춘기, 예술가로 활동한 시기 등등 보여주고 주제에 따라 언급하여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자가 이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서두에서 밝히고 있어 그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책을 깊이있게 읽기 위해서는 에밀 졸라의 작품을 많이 읽어봤거나 세잔에 대한 배경지식이 풍부해야항 것이라고 나름의 진입장벽을 예상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한 소제목 별로 이들의 일대기와 작품세계 등 풍부한 배경지식이 다뤄져 있어 좋았다...아울러 이 책을 다 읽고 앞에있는 참고서적으로 돌아와 좀다 깊은 관심분야에 접근해보는 지적시도를 항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