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으로 살아가기 -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30가지 지혜
에디 자카파 지음, 김하늘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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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에서 다루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은 우리가 이미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근본적으로 다르다.
특히 비폭력대화의 기본은 연민이며 공감의 연결이 연민의 시작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화는 지금껏 연민 그리고 공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관찰, 느낌, 욕구, 부탁 그리고 연민과 공감에 대해서 우리가 해온 것이라고 자만하거나 확신하지 않고 <비폭력대화>의 개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
나는 <비폭력대화>를 통해 나의 일상 언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나와 대화를 나눌 상대방과의 관계가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가늠해보았다. 가족들과의 관계는 태어날 때부터 시작됐듯이 쉽고 자연스럽게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폭력은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행되어야할 것이다. <비폭력으로살아가기>는 일상 전반을 비폭력의 기쁨으로 이끌며 서른개의 지침을 준다. 손뼉이 부딪쳐야 박수소리가 나듯이 나만 비폭력 대화를 시도한다고 큰 의미가 있을까. 이런 고민은 아주 피상적인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상호적으로 발전해나갈 가능성을 언급한다. 그 출발이 비폭력대화라면 나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의 언어도 분명 변화의 여지가 있다. 대화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비폭력대화의 가능성을 의심하기보다 내가 먼저 시작하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고립과 대립에서 소통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전제조건은 비폭력이라는 평화로운 태도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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