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이너의모든것 도서협찬실라드리즈은행나무..무언가를 사랑하기 위한 첫번째 시도는 잘 아는 것이다. 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실 아프거나 변화기 있어야만 증상을 검색하거나 병원에 갔다. 여자로서의 몸과 성에 대해서는 더욱 소극적이었다. 아주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묻는 것도 주저했으며 병원이나 전문가를 찾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전문적인 지식을 알아가는 것이 당연한데도 그 과정은 어색하기만 했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일단 잘 알아야한다. 여성으로서의 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떻게 여자로서, 여성의 몸으로서 살아왔을까. 적당히. 남들처럼. 눈치껏?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한발 앞서서 여성의 몸이 펼치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갈테니 당신은 따라 오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날 여성과 여성 청소년은 자신의 몸을 잘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몸을 향유할 줄 알아야 합니다. (19쪽..들어가며)..마치 선언과도 같은 문구가 이 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지금껏 내 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또 그럴 필요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진정 부끄러워야할 것은 무지와 무관심이었던 것이다...이 책은 여성의 몸이 느끼는 욕망과 건강한 신체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섹스와 오르가슴을 여성의 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읽을 수 있고 나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도 여성이라면 필독해야하는 부분이다. 또한 여성으로서 반드시 고민하게 되는 월경과 질건강에 대한 고민도 상당한 분량으로 상세하게 접근한 점이 유익했다. 여성의 몸을 심도있게 다루며 여성으로서 건강에 유의할 수 있는 구체적 조언들이 많았다. 독일 베스트셀러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늘 몸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마다 함께하고 싶은 책이며 같은 고민을 하는 여성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