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태양#린량#글항아리#글항아리서포터즈도서협찬..발명이 아니라 발견의 문제였다. 이야기는 어디에 있는가. 마치 파랑새를 찾아 떠난 여행 끝에 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하듯이,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는 늘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가족의 이야기. 가족은 너무나 익숙하게 늘 함께 하기에 그 소중함을 때때로 잊는다. ..단칸방에서 시작하여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내와 함께 커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은 누구나 익숙하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의 유년일수도 있고 이웃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특별한 서사가 없는 듯 하지만 보편적인 일상에서 '작은 태양'이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예를 들어 단칸방을 설명할 때 남루하고 비좁은 공간에 대해서 말하지만 따스한 온도가 느껴지고 다정하게 소근대는 소리가 그대로 느껴진다. ..사랑은 그 자체로 금빛을 뿜는다. 사랑은 보답을 원하지 않는다. 사랑은 교역이 아니다. 장사가 아니다. 보답을 바라는 사랑에는 차용증이 붙는다.177쪽..이 책이 오랫동안 그리고 잎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을 '작은 태양'으로 비유하고 언제나 진심어린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본다. 첫째 잉잉, 둘째 치치, 막내 웨이웨이.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은 아마 서술자의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