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봐#최민지#창비.."나를 봐, 내가 너를 보고 있어"진정한 친구에게 외치는 사랑스러운 주문!..나를 봐! 이 다정한 요청을 마음에 담아 본다. 나를 봐!라고 하는 사람은 이미 상대방을 보고 있다. 얼굴에는 사랑과 믿음이 있을 것이다. 나를 봐!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이제 그를 본다. 서로를 보게 되는 것이다. 마치 눈동자 안에 작고 선명한 거울을 담은 채로...! 이 사랑스러운 부탁으로 우정이 시작된다. ..친구가 되기 위한 시작은 서로를 보는 것이다. 관찰은 단순한 보능 행위는 넘어선다. 우연히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넘어 의도적으로 지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마치 부버의 '나와 너'의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보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 나는 너를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을까. 나는 너에게 어떻게 보일까. 서로를 본다는 단순한 사건이 마음의 진심을 전하는 아름다운 만남이 되는 것이다...친구를 만드는 것을 시작하고 또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여섯살인 아이는 처음으로 유치원에 갔고 친구가 생겼다.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이 친구에 대해서 본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떠올렸다. 누구는 종이접기를 참 잘해. 누구는 밥을 빨리 먹어. 모두 관찰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 전에 아이의 마음에는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가 되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누구'는'이 아니라 누구'랑'이 되는 것이다. 오늘 누구랑 종이비행기 접었어. 누구랑 나만 매운 반찬 안먹었어(?) 그리고 책의 내용처럼 친구가 안오는 날은 왜 안왔는지 궁금해하거나 선생님에게 물어본다. 이 책의 다정다감한 한페이지 한페이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아이는 이 책을 보고 나의 얼굴을 똑바로보며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내 눈에 엄마있네!" 이 책의 다정한 주문이 너무 반갑다. "나를 봐"이달의 그림책 리뷰대회 응모합니다.직접 구입하여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