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이서희#리텍출판사.."유독 지친 날, 한 줄기 위로가 되어주는 동화 속 이야기"..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속 명언 320 문장을 동화의 소개글과 모아놓은 책이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 동화읽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되었다. 독서를 쉬다가 다시 동시와 동화로 시작하였고 빠져들어 읽다보니 학창시절 생각치 못했던 동화창작 또한 시작하게 되었다. ..동화를 읽다보면 어린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보게 되거나 최근에 나온 창작동화를 읽게 된다. 최근에 나온 책들을 보면 내가 어렸을 때 읽었다면 어땠을까, 동화라고 안 읽고 넘어갔으면 너무 아까운 작품이다...등등의 생각을 한다. ..두번째 읽는 책들은 내용은 아는데 처음 보는 책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정말 좋아하는 책은 볼 때마다 감상이 달라서 특별하게 기억된다. 예를 들어 <어린왕자>을 보면 초등학생 때 어딘가 잔잔하고 아리송한 느낌으로 남은 이 책을 고등학생 때는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감탄하며 읽었다. 또한 서른에는 이 책을 읽고 통곡했다.(이유는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작년에 다시 읽으며 등장하는 행성 어른들에 집중하며 읽었다. 이처럼 동화는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으며 마음에 울림을 준다. 과거를 추억하기도 하고 또 어딘가 무게중심을 옮겨보기도 한다.그러니까 이 책의 제목처럼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좋은 구절에 밑줄을 긋고 노트에 옮겨적다보면 다른 사람의 문장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 담긴 320가지의 문장을 보면 나와 같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내가 밑줄 긋지 않은 문장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작품의 문장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여러번 읽어도 따스한 치유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긴 여정을 이겨낼 힘, 조금은 다르고 더욱 소중한 것들, 사랑과 온기의 힘. 총 5개의 챕터로 나눠져있다. ..한국의 동화 그리고 최근작이 담겨 반가웠다. 바로 루리의 <긴긴밤>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반드시 고전 세계명작에만 치우치지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320개의 문장을 마음에 담고 또 나만의 동화 문장을 모아보고 싶다.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