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나무 1 - 그림 문자로 풀어내는 사람의 오묘한 비밀 한자나무 1
랴오원하오 지음, 김락준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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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나무1

아는만큼 보인다는 그 진부하지만 반박불가의 명언은 한자공부를 통해 절실히 공감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놓친 개념들과 피해간 책들이 대해서 생각하면서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해 공부했다.
피한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으나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애서 이 책을 만났다. 한자나무. 뻗어가는 나무 가지를 연상하며 상형문자인 한자를 최대한 알기 쉽게 해설한 이 책은 한자마다 호기심을 자아내며 그림을 통한 이해로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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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도 부수를 통해 한자공부를 하면 응용력으로 한자어의 어휘력을 키울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한자의 기원으로부터 파생시켜 글자 하나하나 그림과 이해가 가능하도록한다. 그런데 그 방식이 나무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하나의 글자에서 수십개의 글자로 파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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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무 모양의 그림으로 한자의 파생 관계를 알려준다. 이 관계도를 이용하면 외국인이나 아이에게 한자가 파생되어 만들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다. 이 책은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한자의 발전 맥락은 물론 부수까지 배울 수 있는 도구이고, 더불어 중국 문화의 정수까지 맛보게 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모든 한자의 부수가 가지는 뜻을 알 수 있고, 또한 한자에 숨어 있는 고대 문명을 이해할 수 있다."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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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한문을 암기로만 생각하면 부담이 되지만 한자나무를 통해서는 연계를 통해 한글자가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암기의 압박이 없고 재미있는데다가 쉽게 외워진다. 표음문자에 절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에 표의문자 그리고 상형문자인 한자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한자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니 지금까지 미뤄둔 공부에 대해서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동양철학이나 고전시가에 대해서도 막연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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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안에도 지식의 정원이 있다면이제라도 한자나무를 심어보고 싶다. 가지가 뻗어나가고 열매를 맺지 않을까. 글자 하나하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알찬 열매같은 글자, 이제는 한자가 정답게 느껴진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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