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 유발 하라리부터 조던 피터슨까지 이 시대 대표 지성 134인과의 가장 지적인 대화
비카스 샤 지음, 임경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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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바꾸는생각들


간절한 질문은 어떤 답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지지 않을까. 현명한 통찰의 대답은 삶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귀중한 대답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 살아가면서 인생이란 무엇일까, 나라는 존재는 누구일까. 대답을 구할 수 없는 질문이 떠오르곤 한다. 이제껏 만족스럽지 않은 답들로 질문만을 반복했다. 한정된 생각들은 범위를 넓히지 못했다. 그러나 누군가 세계적인 석학이나 명사 혹은 탁월한 연구자로부터 대답을 듣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발 하라리, 조던 피터슨, 제인 구달, 카를로 로벨리, 마야 안젤루, 얀 마텔, 무하마드 유누스, 잭 웰치, 제임스 다이슨 같은 사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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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한번 읽어보기에는 앗ㅂ고 곁에 두기에 든든한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던지는 질문들이 반복되는 것은 아마도 대답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나의 지혜는 부족하고 답을 구할 사람들이 곁에 없다면 이 책은 굉장히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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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종교와 과학은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한가
예술과 정체성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교육은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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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에서 가장 처음에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답이 나온다. 자신에게 꼭 한번 물어봤을 법한 질문으로 흥미로운 주제다. 구라고 이어지는 차별, 문화, 리더십, 민주주의 등 우리 시대의 화두를 최고의 석학과 전문가들에게 묻고 답하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저자가 질문과 대답을 자연스럽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적절한 답과 적재적소의 배치는 이 책의 가독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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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샌드버그─ “역경을 인정하고, 과감히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과 시련을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면 거기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할 거예요. 기업에서 일이 틀어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쉬쉬하며 넘어가려는 사람이 많고, 발전된 기술 문제를 더 쉽게 은폐하도록 일조하고 있죠.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밖으로 드러내야만 합니다.”(169~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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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뷰터 가장 큰 힘이 되는 단어인 회복탄력성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패 뒤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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