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예술가들 - 남다른 아이디어로 성공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하여
윌 곰퍼츠 지음, 강나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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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문에서 가장 눈이 두드러지는 단어는 '창조성'이다. 창조성이야말로 예술가들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확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창조성이라는 역량을 모든 인간이 지닌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이에 대한 집중과 현실화 가능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희망적인 말이다. 나에게도 분명 창조성이 있기 때뭉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생동안 깊이 잠재되어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창조성을 이제는 여지없리 드러내고 싶다는 열망이다. 그런데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는 막막하다. 빛나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방법을 모르겠고 또 누군가 롤모델이라도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우리의 요청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이들이 바로 예술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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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예술가는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에 적용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소재들이 많다. 예술가의 진취적인 성격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삶을 실험실처럼 여기는 자세도 필요하다. 일상을 창조성의 자양분으로 삼으면 삶에 더욱 밀착하여 보편과 특수의 지점을 아우르는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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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테이트미술관 관장을 지내고 현재 BBC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윌곰퍼츠이다. 이 책은 예술가를 중심으로 실패, 호기심, 질문, 용기, 고찰 등의 주제로 관련된 예술가들을 매치시킨다. 피카소, 앤디워홀, 뱅크시, 뒤샹 등 잘 알려진 예술가도 있지만 낯선예술가들도 등장한다. 또한 화가만이 아니라 창조적인 사유로 예술적 경지에서 각 분야의 중심적인 인물도 등장한다. 하지만 예술가에 대해 알게되는 기회들을 소중하다. 특히 이 책은 시각적인 자료와 키테고리화된 소개로 인해 굉장히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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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명이 넘는 창조적 예술가들을 창조성이라는 주제로 소개하고 이어서는 그 무게중심을 우리 자신에게 옮긴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는 사고방식의 전환으로 가능한 일이다. 또한 직장에서도 개인의 창조적 혁신을 강조한다. 따라서 2부에서는 학교와 직장, 우리의 일상공간에서 창조성이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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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대기, 작품, 역사적 위치 등등을 다양한 책에서 만났지만 창조성이라는 키워드로 흥미롭고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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