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시작하는 아트 테라피 - 그림으로 마음의 안부를 묻다
주리애 지음 / 아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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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여유. 시선을 작품에 고정하고 천천히 전시회장을 걷는 속도와 작품과 관람자 사이의 고요를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바쁜 일 없이 대상을 바라보며 오직 대상과의 시간에 집중한다. 미술 작품을 보든, 그림을 그리든 우리 일상을 우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순서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본다. 여유가 있어서 미술을 하는걸까. 미술을 하게되니 여유가 생기는걸까. 그 전후관계를 따지는 것이 미술활동이 나의 일이 아닐 때 가능하다. 내가 직접 보고, 그리며 일상에 미술을 깊이 끌고 오면 나 자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말 그래도 아트테라피의 시작이다. 미술과 가까운 일상은 그 자체가 여유이며 평화가 된다. 그런데 '테라피'라는 말이 붙으면 치유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할 것만 같다. 아픈데는 없지만 좀더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싶을 뿐이라면 테라피라는 말은 너무 거창해보인다. 어딘가 찾아갈만큼 힘든 것 같지 않다. 그러한 고민이 계속 될때 읽어볼만한 책이다. #혼자서시작하는아트테라피 는 누구나 쉽게 미술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어루만질 수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자가미술치료 를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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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면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미술치료에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심에 둔다. 과정에 참여하여 이를 즐긴다면 결과물과 관계없이 성공이다. 따라서 망한 그림이 있을 수 없고 잘 그리려는 부담감도 필요없다. "치유를 위한 미술작업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다"(66쪽) 이라는 말은 자가미술치료를 위한 용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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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정말 인상깊은 점은 미술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많은 데이터들이 있겠지만 저자 자신과 저자의 오빠가 미술치료를 위한 작품을 직접 그리고 공개하는데 있다. 아이디어만으로 일상의 소재들과 미술재료들을 모두 동원하여 만들어진 작품들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동시에 이 책을 통해 어디에나 미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미술로부터 언제든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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