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첫질문책 "이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느누능력. 그 두가지 선물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인 동시에 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메리올리버<휘파람을 부는 사람> . . 질문하는 능력은 무지에서 출발하지만 그 도착은 답을 아는 것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질문을 통해 삶에 등불을 비추는 인식의 범위가 달라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은 중요한 능력이다. 그래서 <나의첫질문책>을 만났을 때 반가웠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질문에서도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하고 싶은 질문들도 과감하게 던짐으로써 생각의 힘을 키워주기도 한다. 질문을 받고 있지만 질문의 답을 넘어서 생각의 근육이 키워지는 독서경험이다. 물론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며 동시에 나의 마음에도 물음표들이 솟아올랐다. 질문은 편견의 벽에 금을 가게 해주고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한다. . . 이 책의 질문들은 단순하다. "친구가 많을수록 좋을까?" "많이 가질수록 행복할까?" "다른 사람이랑 비슷하게 살면 늘 좋을까?" 의외의 질문들도 있다. "언젠가 부모님이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될수도 있을까?" 그리고 어른에게도 살아가면서 지혜를 주는 질문도 있다. "언젠가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 . 질문을 던지고 대단하신 그림이 이어진다. 대답을 찾는 것은 읽고 있는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또한 읽을 때마다 대답이 달라질것이다. 그 성장의 과정이 반갑고 기대된다. 도서협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