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전쟁
가짜뉴스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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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는 마치 눈밭 위를 빠르게 굴러가는 눈덩이같다. 제 몸을 불리는 속도와 파괴력이 무서울 정도다. 가짜뉴스는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진실의 얼굴로 사람들을 믿도록 만든다. 아울러 진짜 뉴스에 해당하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왜곡하게 만든다. 가짜뉴스는 단순히 실수나 착각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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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가짜뉴스는 어떻게 다가올까. 아직 성숙한 비판의식이 자리잡지 못했다하더라도 호기심과 집념은 남다를 시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기자근성이 투철한 어린이기자 찬우가 보여주는 모습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어두운 곳을 밝히고 진실을 알리는 기자" 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는 찬우는 나름의 고군분투와 좌충우돌의 상황을 통해 진실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의 태도에 찬우는 걱정한다. 댓글이나 소문을 통해 음모론은 몸집을 불리고 가찌뉴스의 판은 커진다. 아이들의 일상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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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장 놀이터의 방사능의 수치에 대한 지니친 공포심에 대한 내용, 그리고 친구기 받은 상장의 진실 여부가 크게 주된 내용의 두 책이다. 아이들이 알고 싶어할만한 내용으로 공포, 걱정, 질투, 등등의 감정도 사건에 투영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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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는 말한다.
"공포를 이기는 것은 진실뿐입니다."
가짜뉴스가 또다른 가짜뉴스를 만들면서 덩치가 키우는 상황에서 진실이라는 말의 무게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도 마음의 무게중심을 잡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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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생활 동화로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시의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찬우, 유성 그리고 시연이다. 뉴스를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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