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소리"용왕님의 은덕으로 메러치 풍년이 되었구나 어-넝청 가래로다”멸치잡이 노동요 후리소리에가족의 사랑과 치유의 이야기그리고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진다.전쟁 전후의 고요한 바닷가 마을에순지네 가족이 겪는 사랑과 극복의 모습이 큰 감동을 준다. 이러한 이야기와 함께환상적인 그림에서 역동적인 기쁨을 느낄 수 있다.후리소리라는 노동요는 가족의 서사에 강렬하게 이입되는데이 노래를 둘어본 적이 없음에도순지와 삼촌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노래처럼 느껴진다. 노동요와 서사 그리고 그림까지하나의 작품으로 큰 감동을 준다.어떤 노래에는 숨은 사연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그 노래를 부르며 힘을 내는 사람들의 사연도 상상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그 노래를 흥얼거릴 때 그들의 진심을 어루만지는 기분이다. 1960년 작은 어촌 마을의 후리소리를 짐작해본다. 그 평화와 아름다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