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 일의기쁨과슬픔그럼에도 오늘을 긍정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성장인가 순응인가 고민하는 동안 일도 사람도 시간도 기다려주지 않는 지금의 이야기다.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차이를 통해 읽었고이번 서평단으로 <잘 살겠습니다>를 읽었다.<일의 기쁨과 슬픔>은 노을 지는 테크노벨리의 퇴근길을 <잘 살겠습니다>는 출근 후 책상 위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두편만 읽었는데도 하루의 삶의 단면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현재를 응시하는 것에 탁월한 재능이 있고그 안에서 재치와 여운을 발휘하는 문장이 빛난다.다만 이야기가 가볍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