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도깨비 숲 작은 곰자리 40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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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아기자기한 그림 뿐만 아니라 익숙한 이야기 구조로 항상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여름은 오싹오싹 도깨비숲이다. 혹시라도 아이가 무서워할까 싶었지만 구도노리코가 그리는 도깨비나 오싹한 분위기는 그 조차도 너무 귀여웠다.

멍멍씨네 경단가게에 몰래 잠입한 야옹이들은 열심히 공간을 만든다. 그런데 경단이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가버린다. 경단을 찾아 도깨비숲에 들어가는 소동과 귀여운 변신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시그니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퍼엉!!!!은 여전히 찾아볼 수 있어서 반갑다.

나는 단행본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 시작이 바로 우당탕탕야옹이 시리즈였다. 수개념이나 명명 혹은 아이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었다. 아마 지금까지 오백번은 봤을텐데 ㅎㅎㅎ 이책은 얼마나 자주 볼지 모르겠다. 구도노리코를 선택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의 취향과도 관련 있겠다.

그러나 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은 실패가 없다. 너무나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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