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취향 저격 공간 브랜드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너무나 정확하다.우리는 어떤 공간에 가면 쉽게분위기좋다 혹은 인테리어 좋다라고 이야기한다.무심코 던지는 말의 심층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이 책은 공간에서 맥락을 파악하고디테일의 의미들을 분석한다. 우리에게 지배적이라고 생각했던 시각 뿐만아니라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마케팅을 지적한다.소비자의 동선, 매장의 이름까지 공간의 개념으로 이끌어 공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풍부하게 한다.상업적인 공간들에 고객의 취향을 불어넣어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시도하려는 창업자들을 위한 책도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공간에 대한 나의 취향과 그 이유에 대해 섬세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풍부한 사진으로 이해를 도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특히 책의 끝에 실린 체크리스트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서 훌륭한 서머리이기도 했다. 앞으로 내가 어떤 공간을 꾸미거나 방문할 때마다 공간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해석이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