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삶의 의미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최호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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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삶의 의미

우리는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까.
나는 이전부터 평범한 삶과 특별한 삶은 존재하지 않으며 의미있는 삶만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어떤 삶이든 의미가 있지만 이를 발견하고 하지못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삶의 의미하는 책의 제목은 나의 생각을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들러는 삶의 3대 과제를 공동체, 노동, 사랑이라고보고 있으며 이는 공동체 감정을 바탕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들러 이론의 핵심은 공동체 감정의 발달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아동의 어머니다. 나의 삶의 의미를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대목이었다. 지금 내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단지 물리적인 개념이 아니라 나와 아이의 평생에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러의 책은 심리학 이론서지만 마치 윤리학의 강령처럼 삶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할 것이며 아이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에 대해 그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특히 그는 응석받이를 상당히 경계한다. 공동체감정이 심각하게 결여될 수 있는 여건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이고 말하기도 했다. 열등에 대한 그의 견해는 명쾌하면서도 위로가되기도 했다. 이어지는 우월콤플렉스와 함께 읽으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수 있었다.

다만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부적응에서 찾는 부분은 다소 시대착오적이라고 볼 수 있으나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삶의 의미에 대한 대답을 공동체 감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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