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오마가린왕자 도난사건이야기의 주인은 누구일까.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든 생각이다.마크트웨인이 두딸에게 잠들기전 해주던 이야기그리고 짧은 기록에서 100년 가까운 시간의 거리를 두고 다시 이어진다. 작가필립스테드에의해서.중간중간 마크트웨인과 필립스테드의 대화는재구성되어 실린다."우리가 함께 있는 것도 개연성이 떨어지긴 마찬가지야." 개연성이 중요할까. 물론중요하겠지만 이 책을 읽는 누구도 허용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의 만남은 허구이지만 응원하게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잠자리에서 만든 이야기는 마크트웨인이라도 급조될 수 밖에 없겠지만조니라는 주인공과 마법의 씨앗이등장하면서몰입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의 기록은여기까지. 그리고 필립스테드가 이어받는다.<올레오마가린왕자도난사건>동화의 제목은 길지만 흥미를 끌기에 적당하다.조니의 씨앗은 어떤 마법을 보여줄까.조니와 동물들과의 만남은 어떨까.빠르게 책장을 넘기며 읽었다.그리고 마지막에 만난 메시지는단순하고 당연하지만 잔잔한 미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