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동화 쫌 읽는 어린이
김수현 지음, 소복이 그림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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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클수도 작을수도 있지만 자기의 표현을 주눅들지 않고 할 수 있는 자세는 중요하지요.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아이들은 부정적으로 인식된 분위기를 극복하는게 더 힘들 수 있어요. 주인공도 그런 아이구요. 그래서 별. 것 아닐 수도 있는 일이 별 것(목소리가 작아지고 말 못하는)이 된 거겠죠.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걸 극복하는 건 주변인의 태도,자세.
자신의 용기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이만 시도하라고 하지말고 선생님도 부모도 도와주어야지요.

예비초등이 읽고 학교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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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달 그림책
이한비 지음, 고정순 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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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1208입니다.
레오, 코코, 별이, 하루 같은 이름이 아니에요.
그저 순서대로 붙이는 번호일뿐입니다.

실제로 사람을 잘 따르고 고통을 잘 참는 온순하고 순종적인 탓에 동물실험에 많이 동원되는 비글이 주인공입니다.

책 중간 케이지에 실려 실험 당하러 가는 길인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순수한 눈빛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장면은 정말이지 마음이 울컥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그것에 동물도 예외는 아님을 아이들도 일찍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어른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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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솔솔 핫초코 소원우리숲그림책 11
양선 지음 / 소원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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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훙~~🐻🐘
귀여워서 콧소리 절로 나오는 잠자리그림책, 여기요!!!

저희 애들이 읽기엔 많이 여러운(이 사투리아세요?) 그림책이네요.
이제 잠투정없이 머리만 대면 잠드는 아이들이지만, 첫째가 겁이 많아서 아기 때도 잠투정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지금도 밤에 훤하게 불 켜놓고 자거나 악몽을 꾸면 엄마를 부릅니다. 아직도 자기는 밤이 너무 무섭대요. (엄마는 밤이 젤 조타)
ㆍㆍ
잠자리그림책을 읽기엔 다 큰 아이들이지만 귀여운 이 책을 읽어주며 밤이 무섭다는 마음을 토닥여줍니다.
ㆍㆍ
🎵자장~자장~자장🎵
아직도 엄마 눈엔 아기지.
ㆍㆍ
쨍한 색감도 달콤하게 느껴지고 귀여운 곰돌이와 코끼리 때문에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그림책.

둘째는 며칠 뒤, 핫초코 마시며
"엄마. 이건 잠이 솔솔 핫초코에요"그러더라고요.

잠자리그림책이 필요한 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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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코끼리 나무 - 2022 CBCA 올해의 그림책상 수상작
프레야 블랙우드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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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코끼리나무 #프레야블랙우드 #미디어창비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매우 서정적이라 한눈에 반한 그림책입니다.
표지만 보고 아이의 상상 친구에 대한 이야기일까 추측해 보았어요. 외로운 친구들이 자신의 상상친구를 만들어 외로움을 이기고 세상에 나아갈 용기, 힘과 에너지를 얻는 내용은 사실 많죠. 그래서 혹시나 식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요. 모험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네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숲이 있다는 설정이 너무 좋아요. 제목처럼 비밀스럽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기대가 돼요.
소년은 어른스러운 아이일까요? 혼자 척척 옷도 입고 학교 갈 채비도 합니다. 혼자 알아서 학교도 잘가요. 근데 왠지 외로워 보여요ㅜ 학교에서도 그래요. 혼자만의 시간을 더 보내는 친구인 것 같아요. 외로움,고독의 마음이 느껴져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예요. 떼쓰고 고집부리고 노는 모습보다는 혼자 있는 모습이 더 많아요.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그릇 두 개를 가지고 사라져요.
집, 옆 비밀의 숲으로 향하는 듯 합니다.
비밀의 숲에 누가 있어서?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친구일까요?

단순히 상상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걸 넘어 상상의 방법이긴 하지만 오히려 상상 친구를 보호하고, 모험의 과정을 통해 행복하고 한단계 진전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오히려 글없는 그림책이라 주인공의 사연에 독자가 살을 붙이고 스토리를 나만의 스토리를 탄생시키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요.

아이들과 숲의 사진을 보며, 우리도 상상의 동물을 그려보자 이야기했습니다. 구름보며 모양 찾는 놀이 많이 했는데, 나무보며 동물찾는 놀이도 많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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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아버지가 될 거야! - 2022 볼로냐 라가치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도서 도마뱀 그림책 4
시그네 비슈카 지음, 엘리나 브라슬리나 그림, 김여진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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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상담을 갔을 때 장래희망을 적은 아이들의 그림이 있었어요. 거기서 엄청 재밌고 귀여웠던 장래희망들이 있었는데,
"나는 소방차가 될 거야."
"나는 로봇이 될 거야."
"나는 토끼가 될 거야."이런 이야기들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희망에 빵 터졌었는데.
' 소방차고 로봇이고 토끼를 참 좋아하는 친구들이구나. 그러니 좋아하는 걸 넘어 그것이 되고 싶은 소망이 되는구나.'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그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이 아이도 할아버지가 되고픈 걸 보니 할아버지를 무척 사랑하는 아이인가봐~감이 왔죠.

아무렴. 주인공은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할아버지 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할아버지를 잘 따라 할 수 있는 아이였고요. 그래서 할아버지 따라 할 거에요.
할아버지의 큰 손, 따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난관은 흰머리에요. 몽실몽실 구름 같은 머리를 어떻게 하죠?

할아버지는 이 귀여운 손녀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크레파스로 색칠한 듯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귀엽고 깜찍하게 느껴지는 그림이 케이트만큼 사랑스럽습니다.

할머니가 아닌, 할아버지가 되어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도 케이트가 귀엽다며 두 번, 세 번 자꾸만 읽네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워너비)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봐도 좋겠다 싶었어요.

나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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