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코끼리나무 #프레야블랙우드 #미디어창비글 없는 그림책입니다.그림이 매우 서정적이라 한눈에 반한 그림책입니다. 표지만 보고 아이의 상상 친구에 대한 이야기일까 추측해 보았어요. 외로운 친구들이 자신의 상상친구를 만들어 외로움을 이기고 세상에 나아갈 용기, 힘과 에너지를 얻는 내용은 사실 많죠. 그래서 혹시나 식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요. 모험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네요.건물과 건물 사이에 숲이 있다는 설정이 너무 좋아요. 제목처럼 비밀스럽고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기대가 돼요.소년은 어른스러운 아이일까요? 혼자 척척 옷도 입고 학교 갈 채비도 합니다. 혼자 알아서 학교도 잘가요. 근데 왠지 외로워 보여요ㅜ 학교에서도 그래요. 혼자만의 시간을 더 보내는 친구인 것 같아요. 외로움,고독의 마음이 느껴져요.집으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예요. 떼쓰고 고집부리고 노는 모습보다는 혼자 있는 모습이 더 많아요.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그릇 두 개를 가지고 사라져요.집, 옆 비밀의 숲으로 향하는 듯 합니다.비밀의 숲에 누가 있어서?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친구일까요?단순히 상상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걸 넘어 상상의 방법이긴 하지만 오히려 상상 친구를 보호하고, 모험의 과정을 통해 행복하고 한단계 진전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오히려 글없는 그림책이라 주인공의 사연에 독자가 살을 붙이고 스토리를 나만의 스토리를 탄생시키는 재미와 감동이 있어요.아이들과 숲의 사진을 보며, 우리도 상상의 동물을 그려보자 이야기했습니다. 구름보며 모양 찾는 놀이 많이 했는데, 나무보며 동물찾는 놀이도 많이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