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1208입니다.레오, 코코, 별이, 하루 같은 이름이 아니에요.그저 순서대로 붙이는 번호일뿐입니다.실제로 사람을 잘 따르고 고통을 잘 참는 온순하고 순종적인 탓에 동물실험에 많이 동원되는 비글이 주인공입니다.책 중간 케이지에 실려 실험 당하러 가는 길인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순수한 눈빛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장면은 정말이지 마음이 울컥합니다.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그것에 동물도 예외는 아님을 아이들도 일찍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어른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