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저편, 뉴욕의 어느 날 봄날의 그림책 11
피에르 에마뉘엘 리에 지음, 박재연 옮김 / 봄날의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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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감,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 비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백 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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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저편, 뉴욕의 어느 날 봄날의 그림책 11
피에르 에마뉘엘 리에 지음, 박재연 옮김 / 봄날의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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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에서만 볼 수 있던 1925년의 뉴욕과 그때를 살던 캐롤을 실제로 보게 된 메리는 어떤 기분일까요?

상상만으로 신나는 이야기에 역사적 사실을 더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그려냈어요.

비가 내린 후 웅덩이에 비친 도시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감과 부드러운 표현으로 보여주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가는 실제로 프랑스 이민자에 대한 자료를 모으다 본인과 같은 성을 가진 프랑스인 이민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자료 수집 덕분에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메리는 반짝이는 물결에 비친 풍경을 바라보며, 백 년 동안 이곳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떠올려 봤어. 정말 많이 달라졌지!"

이 책을 함께 읽은 아이는 "소나기가 흠뻑 내린 날, 왠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읽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네요. 저도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요. 포근한 색감에 신비로운 상상력의 이야기. 나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우리 동네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더하며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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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그림책 숲 40
마리아 데크 지음, 김서정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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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태어난 밀로는 동그래서, 자기가 진주인 줄 알았고 세상에 동그란 것들이 많아 기뻤어요. 그러다 꼬리가 생겼는데 자기가 물고기인 줄 알았고요. 곧 다리도 돋아났지요. 자꾸만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나는 누구지?라는 고민에 빠져요. 밀로는 누구일까요?

아이들은 밀로처럼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잘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잘 모르고, 원하는 것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시기입니다. 그런 자신이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요. 밀로처럼요.

밀로도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그제야 자기가 누구인지 깨달아요. 그건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고,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사실 어른이 되어도 나는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잖아요.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밀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을 때 놀라긴 했지만 매우 기뻐해요.
믿고 있던 것이 아닐 수 있어도, 씩씩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것에서 '단단하고 야무진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 단단한 마음을 작가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밀로처럼 변화무쌍한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그것 또한 긍정하는 '기쁨'을 맞이하길 바라면서요.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을 귀엽고 발랄한 밀로와 함께.
누가 읽어도 가슴이 명쾌해질 발랄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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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그림책 숲 40
마리아 데크 지음, 김서정 옮김 / 브와포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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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부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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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9
고상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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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니까 무엇을 좋아하는지 꺼려 하는지도 아니까 더더욱 추운 날 보낼 수가 없어서... 먼저 떠났지만 선뜻 보낼 수 없는 마음은 눈송이처럼 켜켜이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내린 눈이 반가워 실컷 놀다가도 결국엔 복받쳐 집으로 돌아와 엄마 품에 폭 안기는 장면은, 정말이지 마음이 뭉클합니다.

책 곳곳에 반려견에 대한 아이의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짙은 마음이라 쉽게 지워지지 않겠죠. 녹아내리지 않고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반려견에 대한 눈처럼 새하얗고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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