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 - 2025년 제3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82
김순현 지음 / 비룡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존재가 보여주는 큰 힘. 그리고 희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코 - 2025년 제3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82
김순현 지음 / 비룡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고 하찮은 존재라 할지라도 그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때 이룰 수 있는 큰일. 치코가 전하는 희망의 노래.

치코가 선물해 준 씨앗 키트를 배양토에 심었어요. '노란돌콩'인데 정말 귀엽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싹은 나지 않았지만 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선한 영향력처럼 치코가 자신의 터전을 위해 애쓴 노력이 모두에게 돌아오네요. 치코가 선물한 '노란돌콩'도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주변 생명에게 혜택을 나눈다고 합니다.

식물처럼, 작은 벌레 치코처럼 깊숙이 퍼져 주변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삶을 꿈꾸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일도 6.25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도 우리는 남북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전쟁이 나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하며 살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시작된 아이의 이야기.

'피난을 가게 되면 할아버지와 우리를 누가 차에 태워줄 것인가?' 온이는 큰 차를 가진 이웃들에게 그저 상상일 뿐이지만, 진지하게 자신들을 부탁하게 되고 이웃들은 뜻밖의 대답을 내어놓는데......
.
늘 할머니에게 직접 겪었던 전쟁과 피난에 대한 역사를 수도 없이 들어왔던 은이에게는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러기에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피난을 갈 수도 없고, 할아버지를 모시고 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인데. 이웃 어른들은 아이의 이런 상상에서조차 너그럽지 않다. 어찌 보면 현실적이고 매정하기까지 하다. 아이의 불안한 상상력에 어른의 후한 상상적 인심에 박할 필요가 없을 텐데도 현실에서 받은 상처는 상상에도 영향을 준다. 진짜도 아닌데 '온이' 마음처럼 내 마음도 서글퍼졌다.

일상, 소소하게 우리가 겪는 갈등에서도 누군가는 마음을 다치고 상처를 받는다. 전쟁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극한 상처와 아픔을 남긴다. '전쟁'에 대한 이야기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문제까지 넘나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상처주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

아이의 마음을 무척 잘 담아내면서도 유은실 작가님 특유의 위트와 이런 이야기를 더욱 빛내주는 이소영 작가의 그림의 합이 읽고 볼수록 멋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어린 어둠
조승리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지랄맞음이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작가의 첫 소설집. 조승리 작가의 에세이집을 읽으면 누구나 '그럼에도 도전적이고 당당한' 작가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는데. 그 에세이와 다른 느낌으로 먹먹해지는 소설. 에세이를 읽은 본 사람들은 에세이의 후속인가 싶을 정도. 앞을 볼 수 없게 된 소녀의 '사랑, 가족, 타인'에 대한 총 3개의 단편과 1편의 에세이기 실렸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어 앞을 볼 수 없게 된 소녀가 사랑했던 첫사랑을 떠나보내고, 장애를 얻은 딸을 오히려 핍박하는 아버지와의 갈등. 특수학교에서의 다양한 장애-비장애인의 군상을 다룬 이야기들을 읽으면 마음은 내내 먹먹해진다. 누구든 인생은 매 순간이 고난과 고비라지만 역치가 높은 주인공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돌덩이가 내려앉는기분이다.

"그 빛을 영영 따라잡지 못해도 끝으로, 냄새로, 기억으로 세상을 환히 들여다본 한 사람의 뜨거운 몸부림"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