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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지구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8
조은오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1월
평점 :
주인공 '주언'은 새로운 행성의 새로운 종을 만나며, 그들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이 미지의 존재가 막연히 테라인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믿어도 되는지 의심한다.(p.56, 미지의 존재가 우리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지구』는 별을 정복하고 인류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쟁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를 믿는 마음과 아무 대가 없이 내어주는 선의가 핵심이다. 생존과 관련 있기에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의도','불신','의구심'을 내려놓게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이고, 그 믿음의 결과는 무엇인지를 와계인 '재빌린'을 통해 보여준다.
『세 번째 지구』가 내놓은 '인류가 살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것, 함양해야 하는 것'은 결국 선의라는 해답은 어떻게 보면 도덕책이야 싶고, 뻔한 것 같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정하게 되는 것은, 지금 우리의 삶 많은 부분에서 선의를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본질이 멸망이 아닌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우주, 외계인(다른 종), 새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하면서도 우회가 아닌 직진의 방법으로 전하는 게 좋았다.
*가제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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