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판 그르니에 선집 1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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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에세이인데 주위 상황과 상관없이 책 속으로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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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 있으리라.‘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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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 외모상의 선택,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에 관해서라면 어떤 식으로건 여성을 절대 비난하지 않아야 한다는 페미니스트 문화적 관점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여성들은 진보 진영의 여성들로부터 지지를 얻기도 한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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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앎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 무(無)의 섬뜩함이었다. - P121

내가 보기에는 극도의 희열이란 어떤 사람들에겐(나는 그들에 대하여 경탄을 금치 못한다.) 비극적인 것과 구별할 수 없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희열은 비극성의 절정인 것이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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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루는, 내가 잠을 깰 때마다 세계와 나 사이에 다시 살아나는 저 거리감을 없애 준다. - P40

인간들을 서로 구별 지어 주는 것은 사실 그들의 이른바 사상이란 것이 아니라 행동이다. - P58

나는 혼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을 수없이 꿈꾸어 보았다. 그러면 나는 겸허하게, 아니 남루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비밀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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