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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의 예순에는 무엇을 만났니
김주옥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평점 :
갈수록 아름다운 세상 vs 갈수록 엿 같은 세상
주변의 것들이 꼴 보기 싫고, 가끔은 나 자신조차 보기 싫을 때가 있다. 근데 시인은 갈수록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지 궁금했다. 분명 같은 길을 걷는데 왜 누구는 쓰레기 더미 속을 헤치고 나가는 기분이고, 누구는 꽃길을 걷는 기분인지 궁금했다.







엄마의 입장에서 딸을 바라본, 할머니의 입장에서 손녀를 바라본 시선이 많았다. 엄마와 할머니에게 나도 저런 존재였을까.
시인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 평화를 찾았다. 비로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한다. 근데, 나는 지금 산전수전을 겪는 중이다. 이게 끝나야 평화가 찾아온다는 말은 너무 암울하다. 언제 끝날지, 아니 끝이 날지조차 불분명한 이 긴 터널을 내가 잘 견디길 바라는 수밖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