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1일 1시간,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 87세 최고령 대법관 긴즈버그의 20년 암 극복 근력 운동 매뉴얼
브라이언트 존슨 지음, 정미화 옮김 / 부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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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홈트가 더 주목받는 요즘. 긴즈버그 법관님이 이런 곳에 등장하다니...차별이 있는 곳에 혁명을 가져온 멋진 분의 건강이 이렇게 다져진 것인가요? 멋집니다. 따라하고 싶기도 하고 강인한 정신력의 바탕은 역시 강인한 체력관리부터 시작 되는거군요. 하나하나 작심 3일 7번이면 습관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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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1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1
이상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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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놓은지 20년은 훌쩍 넘어가는데 곧 이제 여행가기 좋은 나이가 되었어요. 막상 나가려니 영어 때문에 좀 속상하고 막막한데 그럴 때 차근차근 유튜브 강의까지 있어서 집에서 복습하기도 좋고 영어학원 부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글씨도 크고 오붓하게 5명 모여서 영어 공부하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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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 런던에서 아테네까지,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 클래식 클라우드 1
황광수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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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한 시대가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해 존재했다.  -벤 존슨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영국의 대 문호 셰익스피어.
그의 발자취 450년을 따라갔다.
아직까지 그의 작품들은 끝없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를 모르더라도 [햄릿]에 나오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대사는 한 번즈음 들어 봤을 것이다. 그의 작품이 세계로 번역되고 영화로 연극으로 연이어 계속 올라도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삶의 기록이 명확히 남아 있지 않고 행적이 불분명한 시기가 있어 후대에 그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진다. 사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셰익스피어를 다른 유명인이 필명으로 내세웠다고 했는데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었다. 고전이란 유명하지만 읽어보지 않은 목록일 수 밖에 없는 건지 영화로 접하긴 했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의 유혹으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구입했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균형을 잡고 인간의 욕망과 갈등의 깊은 심연을 아름다운 언어로 쉽고도 은유적인 시어로 노래했다.
생가에서 시작된 여행은 런던과 덴마크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 그리스로 돌며 그의 행적과 작품이 버무려져 흘러간다.
이야기는 알고 있는 것도 많지만 실제로는 읽어 보지 않았다.
유명함이 무색하게 읽어 본 게 없어서 입문서로 들고 다시 그의 대표작이라도 읽어 보려 한다.
다 읽고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또 다르게 이 기행이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그의 여행길에 떠오른 배경에 불쑥불쑥 들어온 셰익스피어는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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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3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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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친구 수첩에 끼어 있던 코팅된 그림이 이뻤다. 미술 교과서에서도 본 적 없던 그 이름도 생소한 클림트. 그 후 나는 그 그림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따라 그리기도 했었다. 묘한 매력의 그림들 속에 왠지 모를 환희와 죽음이 양면 거울처럼 놓여 있었다.

화집도 갖게 되었고, 나만 알고 있어야지 했던 화가의 그림은 어느 그림보다 상업화의 길에 맞춤처럼 어울렸다. 컵이며 우산, 스카프 그리고 문구류에 클림트는 자주 등장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작년 클림트 100주년이었다.

그는 많은 여자 속에 파묻혀 지냈다. 그러나 마음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하나였다. 그림은 대담하며 독창적이었지만 그는 말하기를 꺼렸고 자신을 숨겼다. 작품으로 말하고자 할 뿐.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저자 전원경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날아가 클림트의 생이 고스란히 머물렀던 그 거리에서 클림트를 조망한다. 저물어가던 빈의 그 시간과 클림트의 그림이 절묘하게 만나는 그 지점으로 타임머신을 탄 듯 손을 잡고 독자를 이끈다.

빈의 화가였던 클림트.

저자는 우아하고 아름답게 부유하지만 묘하게 시대착오적이고 허세에 빠져 있던 도시 빈의 모순을 클림트 그림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기에 그는 빈의 화가가 적절하다고 했다. 이제까지 그렇게 깊이 생각지 못했는데 이 책 속에서 클림트는 그가 살았던 시대와 장소에 살아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맞춤처럼 도시 빈은 그의 생애와 그림에 잘 어울렸다.

역사화로 시작한 클림트는 그의 반항적 기질로 곧 빈 분리파를 이끌며 황금과 장식으로 이루어진 그의 전성기를 이룬다. 그리고 또다시 변화를 가져간다. 유명해지고 인정받으면 안주하기 쉬운데 클림트는 끝까지 자신을 깨고 또 깨고 나온다. 그의 천재적 재능과 끝없이 이어진 도전은 그 자신 안의 완성을 이루며 늘 앞서나갔다. 그래서 그의 그림이 긴 세월 생명력을 지니며 우리에게 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의 단 하나의 사랑 그녀. 에밀리. 매년 아터 호수로 떠나는 휴가를 늘 애타게 기다리던 그는 하루에도 몇 통씩 엽서를 그녀에게 날렸다. 에밀리는 인기 있는 의상디자이너였다. 스스로 이름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연인 클림트를 다른 여자들과 나누어 가지는 상황을 용인했을까? 정말? 아니면 클림트 그 자체로 그의 세계를 받아들였을까? 서로에게 굴레를 씌우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하며 사는 길을 에밀리도 클림트도 원했던 것 같다.

인물화만큼이나 좋아했었던 풍경화. 아터 호수의 에메랄드빛 물결은 사진으로 본 아터 호수 그대로였다. 클림트의 고요한 마음과 휴식은 풍경화에 담고, 클림트의 뜨거운 열정과 두려움은 인물화에 담았다. 인물화의 배경엔 풍경이 없고, 풍경화의 배경엔 인물이 없는데 마치 공적인 것과 사적인 공간 분리가 분명했던 그를 보는 것 같다.

옷도 그림을 그리며 에밀리와 호수에서 놀 때는 통자루 같이 헐렁하며 자유스러운 차림이지만 빈 분리파를 이끌던 그의 대외적인 차림새는 깔끔한 신사였다. 안과 밖이 달라서 삶과 죽음이 사랑과 이별이 그의 생애 현기증을 불러일으키진 않았을까?

끝내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던 그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났다.

동료들에게는 카리스마 있던 리더였고 후배들에게는 솔직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여자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림이 그를 말하고 있다.

새로운 예술의 돌파구를 가장 먼 곳에서 찾았던 그.

20대에 좋아했던 그를 추억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

*삶은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가능성에 의지한 채 미지의 세계로 나가는 발걸음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법이다.

-그의 삶을 간략하게 줄이면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안주하지 않는 그 에너지가 나는 부럽다.

*그 무엇이든 간에 자신을 바쳐서 해야만 하는 일을 가진 이는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을 바쳐 자신을 잊고 해낼 수 있는 일. 즉 몰입은 삶을 진하고 풍부하게 하는 것 같다.

*추상적이고 절대적인 방식으로 그려진 작품이 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영원성을 얻을 수 있었다.

-클림트의 그림이 소실된 것이 많아 아쉬움이 컸었다. 그의 작품을 언젠가 직접 보리라. 부산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평면성과 장식성이 극도로 강조된 천국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발견했을 것이다.

-과거로부터의 배움은 다시 새로움을 탄생시켰다. 늘 보지만 흘려보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감.

 

책 끝에 클림트 예술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 단어

세기말, 황금, 장식, 관능, 빈 분리파, 초상화, 풍경화, 에밀리, 죽음, 아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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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라마녀 2019-11-01 16:38   좋아요 0 | URL
실명으로 하셔도 됩니다. 실명 목민정 입니다.
좋아하는 화가라 저도 좋네요.
 
카페에서 커피를
요코이 에미 지음, 강소정 옮김 / 애니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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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파는 카페에 유명브랜드가 등장하고 커피 소비율이 앞다투어 기록을 갈아치우는 시대.
대한민국은 왜 커피에 빠졌을까?
그건 아마 아파트라는 갇힌 공간에 안과 밖의 경계에 해당하는 중간 공간이 사라진 탓이 아닐카? 사랑채라든지 하다 못해 마루나 쪽마루가 사라진 요즘.
도시 속 우리는 타인과의 교류를 카페에서 한다.
적당히 열려 있으면서 적당히 내면적인 다양한 공간이 취향에 따라 선택 되며 사람들과 만남을 가진다.
카페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비교적 짧은 이야기가 옵니버스식으로 차려 있다.
유머스런 이야기부터 따뜻한 이야기까지 일상을 엮어 내는 곳에 커피와 카페가 안성맞춤 영향을 미친다.
주인공은 여자였다 아이였다 남자였다가 할아버지였다가 바뀌지만 묘하게 연결되기도 하기에 책이 끝나고도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기도하다.
커피 한 잔의 음료에 대한 매력도 물론 있지만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이해 그리고 따뜻함의 여운 쓸쓸함의 그림자 등이 주제와 엮여 있다.
편안히 차 한잔 하며 가볍게 보기 좋은 책이다.
우리는 커피 한 잔 나누기 보다 사람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사람의 마음이 그리워서 카페에 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를 불러 (도서관옆미니카페) 도미니카에서 라떼 한 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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