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것이다 정보라 환상문학 단편선 1
정보라 지음 /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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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단편만이다)는 꽤나 신선했다.
냉동실에서 꽁꽁얼기보단 한기에 서서히 얼어붙은
블루베리색깔을 닮은 문체라서.

부커상 후보(뭔지 잘몰라도)라는 홍보문구는 꽤나 적절히 먹혔지만.
계속 의아함이들었더랬다.

이번 단편집 모두가 수작으로 느껴지진않았지만
[금] [nessun sapra] [완벽한 행복]은
정말이지 너무 짜릿하기까지했다.
아 ᆢ 이 작가님은 괜히 부커상후보가 되는건 아니구나.
출판사도 당연히 나같은 필부보다야
글이 주는 서늘함과 집요한 찝찝함이 사람을 묘하게 잡아두는것을 놓치지 않고 이렇게 까지 홍보하는것이겠지.

두 권의 단편집 모두 도서관 대출도서로 읽었다.
빌려읽길 잘했다 생각했다가
초판을 구해야겠다는 묘한집착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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