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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쟁 범죄 : 광기의 끝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심연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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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와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 사이를 다루는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입니다. 소설은 판다리아의 안개 마지막 레이드였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패하고 판다렌들에게 잡혀온 가로쉬의 재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당연히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던 가로쉬였지만 천신들은 가로쉬에게 재판을 열 것을 명하고, 얼라이언스는 고소인의 자격으로, 호드는 변호인의 자격으로 가로쉬의 재판에 참여하게 됩니다. 호드도 물론 가로쉬의 죽음을 원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리게 되고, 가로쉬의 변호인은 바인, 얼라이언스의 고소인은 티란데가 맡게 됩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로쉬의 횡포에 맡은 인물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는 바인이 아버지를 잃는 고통을 받은 바인이 변호인을 맡으면서 소설은 바인의 갈등과 고뇌를 다루게 됩니다. 또한, 늑대의 심장에서 영토를 잃고 부하들을 잃은 고통을 받은 티란데를 고소인으로 세우면서 티란데는 가로쉬 뿐만 아니라 모든 호드들이 재판을 받아야한다는 주장을 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전쟁범죄: 광기의 끝은 단순히 가로쉬가 등장한 대격변부터 판다리아의 안개까지의 사건 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한 번 훑어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또한 오랜만에 윈드러너 자매들이 모이게 됩니다. 언데드가 된 이후로 처음 만나는 듯한 실바나스와 베리사의 이야기도 소설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두인과 전쟁의 물결 이후 성격이 180도로 변한 제이나도 소설의 중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큰 역할을 하지만 소설 전체적으로는 별로 등장하지는 않는 데스윙의 아들 레시온도 등장합니다. 워낙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대부분의 와우저라면 익히 알고 있을만한 네임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내용이 크게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믿고 보는 크리스티 골든이 집필한 작품이기도 하고, 확장팩 간의 스토리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들도 와우저라면 익히 알고 있을 각 진영의 수장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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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맥스 2015-12-09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혹시 `카드가`스토리 담은 최근소설은 아직 없죠?ㅠ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랄 : 위상들의 황혼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김지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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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인 스랄만 보았을 때에는 정말 기대한 소설이었지만, 책의 소개를 보았을 때에는 전혀 기대가 안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다고 적혀있어서 외전격 이야기가 펼쳐질거라 예상하고 큰 기대없이 읽은 책이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은 곁다리에 불과하고 본 내용은 대격변의 스토리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스랄: 위상들의 황혼은 대격변 이후, 그리고 대격변의 마지막 패치 황혼의 시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 대격변의 전조에서 대족장의 자리를 가로쉬에게 물려주고 대지고리회로 떠난 스랄, 리치 왕의 분노에서 나타났던 알렉스트라자, 그리고 드디어 꿈에서 깨어난 이세라와 함께 책은 시작됩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죽은 푸른 용군단의 위상인 말리고스의 자리를 대체할 위상을 뽑는 것, 그리고 청동용군단의 위상 노즈라무스를 찾는 것으로 소설은 이어지게 됩니다.
  그 동안 와우에서 용들은 유저들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한 존재였습니다. 위상들도 가끔 만날 수 있었지만, 실제 스토리에서는 그 유명한 스랄조차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스랄 조차도 위상들을 만나면 신기해하고 용을 만나면 신기해합니다. 많은 와우저들의 불만 중 하나가 크리스 멧젠의 스랄 사랑 때문에 호드의 모든 스토리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 스토리 자체가 스랄에게 집중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소설인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도 약간 그런 느낌이 납니다. 용 군단들과 위상들의 비중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지만, 그보다 스랄의 성장에 더 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직은 대족장 자리에서 물어난지 얼마 안된 스랄이 진정한 주술사의 길을 받아드리는 것,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는 것이 소설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데스윙이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대신 황혼의 신부라는 인물이 등장해 위상들을 괴롭히게 됩니다. 대격변 황혼의 시간 패치에서 모든 위상들이 힘을 합치고 그 사이에 왜 스랄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역시나 크리스티 골든이 써서 그런지 재밌게 본 소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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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의 심장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리처드 A. 나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고경훈 옮김 / 제우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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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와우는 대격변 이후 2개의 확장팩이 더 나왔지만, 최근 제우미디어에서 출시한 늑대의 심장은 대격변 직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에서 중심세력은 얼라이언스, 그 중에서도 나이트엘프의 수도인 다르나서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늑대의 심장에서는 3개의 커다란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첫번째는 길니아스를 얼라이언스에 합류시킬지에 대한 얼라이언스 내부의 정치적 이야기입니다. 인게임내에서는 늑대인간 생성시 길니아스에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자연스럽게 다르나서스로 이동 후 얼라이언스의 일원이 된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 길니아스는 1차 전쟁 이후 얼라이언스를 져버린 것에 대해 스톰윈드에게 큰 반감을 사 험난한 일들 이후에 힘겹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워크래프트3에 나왔었던 워든 마이에브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대격변에서 추방당한 나이트엘프 귀족 명가들이 다시 다르나서스에 합류하게되었지만, 아직 많은 나이트엘프들 사이에서 명가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명가의 일원이 살해되게 되고, 이에 마이에브가 범인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대격변 이후 가로쉬의 호드는 잿빛골짜기를 차지하려 침공하고, 이에 잿빛골짜기를 수비하는 나이트엘프들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은 이 세가지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며, 대격변 후 찾아온 얼라이언스 내외부의 위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만 플레이했을 때 잘 알 수 없었던 얼라이언스의 내부 문제들을 다뤄주면서 상당히 재밌게 본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우미디어에서 나오는 블리자드 소설은 어느 정도 다음 게임에 대한 떡밥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나온 시점에서 나온 이번 소설에서 눈여겨 볼 떡밥은 3가지 인 것 같습니다. 
  먼저 골드린의 축복을 받은 바리안 린 입니다. 블리자드에서 이미 바리안 린의 최후에 대해 언급한 만큼, 골드린이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우다가 죽은 것이 어느 정도 바리안 린의 최후에 대한 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드레나이입니다. 소설 속에서 불타는 성전 이후에도 다른 얼라이언스들은 아직 드레나이들이 아웃랜드에 돌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고, 벨런은 일부만 아웃랜드의 치유를 떠났고, 자신들은 아제로스에 남아 대지를 치유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이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알파 버젼에서만 존재했던 오우거 대륙과의 접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 점은 마이에브의 재등장입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일리단이 죽은 후, 오랫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마이에브가 다시 등장한 것은 앞으로의 확장팩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다음 확장팩이 아즈샤라의 눈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마이에브의 등장이 더욱 더 의미 심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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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진 : 호드의 그림자
마이클 A. 스택폴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조은경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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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 중 한국에 다섯 번째로 번역된 볼진: 호드의 그림자 리뷰입니다. 대격변 이후 호드의 대족장이 스랄에서 가로쉬로 바뀐 후, 호드 내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얼라이언스와 그나마 친화적으로 지냈던 스랄에 비해 호전적인 가로쉬가 대족장이 되면서 호드 내부에서도 가로쉬에게 반감을 갖는 무리가 많이 생깁니다. 블리자드에서 이미 공개했듯이, 이번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마지막 보스는 가로쉬입니다. 현재 호드의 대족장이 레이드의 마지막 보스로 나오는만큼 블리자드 역시 이 반란에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 소설을 통해서 호드의 분열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서 타우렌의 족장 케인 블러드후프를 가로쉬가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호드의 분열을 조금씩 볼 수 있었습니다. <볼진: 호드의 그림자> 바로 전에 출시되었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케인의 아들 바인 블러드후프와 그 동안 존재감이 없던 블러드 엘프의 수장 로르테마르 테론, 트롤의 볼진까지 불만을 표시하는 모습이 이 소설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테스트 서버에서 공개됐듯이 호드의 반란을 이끄는 인물은 볼진으로 보입니다. 이번 소설은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이 가로쉬에 의해 암살 시도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번 소설에서는 그 동안 불만에 그쳤던 다른 호드들의 수장이 반란 결정에 이르기까지의 내적 갈등이 나타납니다. 마치 다크나이트나 아이언맨3, 맨오브스틸과 같은 최근의 히어로 영화에서 그랬듯이, 주인공이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결론을 얻기까지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볼진과 첸 스톰스타우트, 그리고 티라선이라는 한 명의 인간입니다. 무대는 게임 상에서 던전으로 등장했던 음영파 수도원입니다. 샤에게 지배당하던 타란 주도 볼진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물로 등장합니다. 인간과 트롤이라는 증오로 얽혀있는 두 종족 간의 화합을 보여줌으로써, 가로쉬 이후의 대족장이 볼진이 된다면, 앞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관계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소설의 시점은 5.1 패치와 5.2 패치의 중간으로 보입니다. 잔달라 부족이 천둥왕을 부활시키고 판다리아를 침공하려하고, 볼진은 이에 맞서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많은 부족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트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오랫동안 감춰져있던 판다리아의 역사 이야기가 뒤섞여있어 기존에 출시된 다른 소설에 비해서는 묵직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와우에서 특정 인물로 인해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트롤에 관한 이야기인만큼, 그리고 앞으로 5.4 패치의 주인공 역을 할 인물의 이야기인만큼 5.4 패치를 기다리며 읽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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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나 프라우드 무어 : 전쟁의 물결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최수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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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된지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멈춰있는 온라인 게임이 아니고, 매 확장팩마다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와우 시리즈인만큼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도 대격변에 못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건이 칼림도어 대륙의 워크래프트3부터 스토리에 한 축을 담당했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다스리던 테라모어가 사라진 것입니다.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 아래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되기 1주일 전, 블리자드에서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컨텐츠 중 하나인 시나리오를 공개합니다. 그 때 공개된 시나리오가 테라모어가 사라지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 '테라모어의 몰락' 이라는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나리오만 보면 호드가 왜 테라모어로 침공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호드가 터트린 폭탄은 무엇인지, 그리고 제이나가 그렇게까지 분노하게 된 이유를 알기는 힘듭니다.



  이 '테라모어의 몰락'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 이번에 제우미디어에서 공식 출간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이라는 소설입니다. 특히 이번 소설의 주인공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격돌을 앞장서서 막고자하는 캐릭터인만큼, 제이나가 호드를 증오하고, 호드의 옛 대족장 쓰랄에게 실망하는 과정 등의 심적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의 최종 보스가 현재 호드의 대족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가 있습니다. 물론 가로쉬가 리치 왕의 분노 시절부터 쓰랄에 비해 과격한 행동을 하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인물로 그려진만큼,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바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전 소설인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에서 나왔듯이 호드, 아니 최소한 오크들에게는 쓰랄보다도 인기있는 영웅임에도 어째서 호드까지도 가로쉬에게 등을 돌리는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호드까지도 가로쉬들에게 등을 돌리게 된 계기가 서서히 등장하는 것도 이번 소설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입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풀어가는데에 있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만큼이나 소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게임 스토리보다 소설 책(정식 한국어판)이 늦게 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는 게임 시점과 거의 일치하는 시점에서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런만큼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소설 목록

▶ 증오의 순환(Cycle of Hatred) 리뷰

▶ 아서스 : 리치왕의 탄생 리뷰

▶ 스톰레이지 리뷰

▶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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