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 악마의 최후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이원경 옮김 / 제우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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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출시되었던 <스타크래프트2: 천국의 악마들>의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 악마의 최후>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나왔던 타이커스와 레이너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만큼 천국의 악마들에 이어서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한동안 출시가 안되어서 발매가 안될줄 알았는데 뒤늦게라도 출시되었네요.
  책은 전작에서 천국의 악마들이라고 불리우는 부대에서 도망친 레이너와 타이커스가 도둑질을 하며 먹고 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게임상에서는 보안관과 레이너 특공대의 사령관으로 나오는 레이너라 이런 모습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또한 게임상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못했던 타이커스였던 만큼 타이커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타이커스와 레이너의 우정이 아주 돈독해보이지만 게임상에서는 타이커스가 등장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런 둘의 우정은 전작 소설에 이어서 이번 소설에서도 자세히 그려집니다. 둘의 우정이 너무 돈독해서 자유의 날개의 엔딩이 뭔가 다른 떡밥을 숨기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의심도 생기네요.
  타이커스와 레이너의 우정도 이 소설에서 주요 내용이지만, 다른 한가지 이야기는 범죄자였던 레이너가 올바른 마음을 먹는 과정입니다. 아직은 범죄자인 레이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을 통해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가게 됩니다.
  게임상에서도 몇 번 등장했었던 망자의 항구도 소설 속에서 등장합니다. 에지키엘 다운이라는 새로운 인물도 등장합니다. 아직까지는 자유의 날개나 군단의 심장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공허의 유산에서도 딱히 등장할만한 스토리 라인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인상깊은 인물이었는데 일회성 캐릭터인 것 같아서 아쉬움도 남네요.
  확실히 블리자드 게임 원작 소설 중에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소설은 대부분 크리스티 골든에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악마의 최후 같은 경우에는 게임상에서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큰 기대없이 본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정말 푹 빠져서 읽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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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 멩스크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그레이엄 맥닐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강경이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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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제우미디어에서 오랜 만에 스타크래프트 공식 소설, 멩스크를 출간했습니다. 제우미디어에서는 천국의 악마들, 플래시 포인트 이 후 3번째로 발간하는 공식 소설입니다. 기존에 출간된 천국의 악마들은 자유의 날개, 플래시 포인트는 군단의 심장에 맞춰서 실제 게임의 세계관에 맞춰서 발매했었지만, 이번 멩스크는 약간 게임 세계관과는 관계없이 약간 뜬금없이 출간한 경향은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멩스크는 해외에서도 출간된지 꽤 오래된 소설이라, 소설의 시점은 스타크래프트1 이전 ~ 브루드워 직전 정도입니다. 줄곧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악역을 맡아왔던,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청소년 시절부터, 스타크래프트2의 레이너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었던 발레리안 멩스크의 청소년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멩스크라는 소설이 스타크래프트 전체적인 세계관을 다뤘다기보다는 멩스크, 그 중에서도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우미디어에서 처음 출시했던 블리자드 공식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서스와 비슷한 점입니다. 하지만 아서스에서는 아서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미 워크래프트3 게임에서 보아왔던 이야기까지 전부 다뤄주면서 몇 몇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멩스크에서는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널의 시기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 발레리안 멩스크의 시점에서 간략하게만 보여줍니다. 이미 다룰 이야기가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게임의 이야기를 다른 시점에서, 간략하게만 보여준 점이 상당히 좋은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오직 멩스크 가문에만 이야기가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게임과는 약간 동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프로토스와 저그가 나타났다는 언급만으로 끝이고, 소설 속에 실질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이 몇 몇 독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두 멩스크만으로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갔습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부터 군단의 심장까지, 부자지간이지만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아크튜러스와 발레리안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오래된 소설이었던 멩스크가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에서도 발레리안 멩스크나 이미 군단의 심장에서 죽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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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 천국의 악마들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윌리엄 C. 디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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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정식 한국판이 출간한 블리자드의 공식 스타크래프트 2 소설인 천국의 악마들이라는 소설입니다. 한국에는 자유의 십자군과 젤나가의 유산 이 후 세 번째로 출간하는 정식 소설입니다. 워크래프트 소설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 소설도 게임 스토리 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미션을 해보신 분이라면 타이커스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자유의 날개의 주요 인물이 짐 레이너, 제라툴, 캐리건, 맷 호너 등이 있는데 짐레이너와 캐리건, 제라툴은 전작에서도 나왔던 영웅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인트로 화면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 타이커스라는 인물은 스타1에서도 나오지 않았고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레이너와 매우 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천국의 악마들은 바로 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책의 외관은 바로 이전에 출시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하드커버에 크기도 딱 그 크기입니다. 출판사도 제우미디어로 똑같고 책의 외관과 질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되네요. 책을 펼치면 천국의 악마들과 관련된 몇 가지 일러스트들이 있습니다.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러스트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리치왕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책의 가장 뒤에는 스타크래프트 전체 소설에 대한 간략한 연대표가 있습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 내용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있다정도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미션에서 등장했던 케이트 기자에 대한 것도 간략히 나와있습니다. 자유의 십자군에서 나왔던 리버티가 안나오고 케이티가 미션에서 나오는 것이 약간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뒤에 연대표를 보니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더군요.

  책의 내용은 짐 레이너가 청년일 때부터 시작합니다. 고향에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해병에 들어가게 되었고, 어떻게 타이커스를 만났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타이커스도 청년일 때부터 시작하고 둘은 서로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살다가 어떻게 만나게 되고, 어떻게 친하게 되었는지 등이 그려집니다. 블리자드의 공식 소설인만큼 번역 또한 매끄럽고, 스타크래프트2 처럼 현지화가 되어있습니다. 벌쳐를 시체매라고 부른다던가 해병이라 부른다던가, 화염방사병으로 부르는 점은 스타크래프트2 미션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몇 가지 유닛들도 더 나옵니다. 지옥사냥개 같은 유닛들이 바로 그 것이고, 역시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 인물들이 다시 소설에서 나올지 아니면 다음 확장팩에서 나올지 궁금하네요. 

  스타크래프트2 미션을 깨보셨거나 앞으로 깰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에서는 안나오는 인물들의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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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타크래프트 1
제프 그럽 지음, 제니스 리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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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소설입니다. 요즘 워크래프트 소설을 읽던 도중, 스타크래프트 소설 번역판이 아직 판매되는 곳이 있길래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도 곧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를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다행히 남아있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게이머들이 쓴 다른 스타크래프트 소설도 있지만 이 소설은 블리자드에서 인정한 공식 소설입니다.

  책의 내용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의 내용입니다. 테란이 주인공이고, 사라 캐리건, 레이너, 그리고 마이클 리버티가 나옵니다. 책의 제목인 Liberty's crusade(자유의 십자군) 의 리버티가 번역처럼 자유라는 뜻도 있지만, 주인공의 이름 리버티를 의미합니다.

  마이클은 테란 연합군의 기자인데, 테란 연합군 관련 일을 기사로 쓰던 도중, 어떤 사건을 통해 맹크스가 이끄는 반란군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레이너와 캐리건을 만나고 스타크래프트 미션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마이클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저그로 변한 캐리건이 마이클이 만든 기사를 홀로그램을 통해 방송하는 장면을 보면서, 끝나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미션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출판한 년도가 2002년입니다. 참고로 미국 판은 2001년에 나왔습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편승해 나온 걸로 보이는데, 아쉽게도 판매율은 저조한 것 같습니다. 그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현재 2권이 절판이고 1권도  아직도 1쇄가 팔리는 걸 보면……. 2권이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한글판은 구하기 힘들 것 같고 이것도 미국 판을 구해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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