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삶의 목표는 행복해 지는 것일 것이다. 그러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버드대 교수인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긍정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쟝샤오헝이 정리한 책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탈 벤 샤하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문제는 목표와 수단이 뒤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오늘의 행복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미래의 행복을 쫓아가고 있을뿐이다.

그러면 과연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내일 행복할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도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잇어야 행복할수 있다고 믿고 살고 있지만 과연 돈이 있으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 꼭 그렇지 만도 않을텐데 우리는 지향점을 잃고 달리고 있는 것 같다.

교수는 내일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마지막이 언제일지 모를 인생에서 내일만을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 같습니다.

결국 행복은 우리들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로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는지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지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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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감정 - 나쁜 감정은 생존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랜돌프 M. 네스 지음, 안진이 옮김, 최재천 감수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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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학적 관심은 진화가 우리 인간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있었고 관련하여 몇가지 책을 읽었다.

이 책에 호기심을 느낀 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화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감수를 하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기본은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랜돌프 네스는 <인간은 왜 병이 걸리는가>를 진화생물학의 권위자인 조지 윌리엄스 교수와 공저자로 발표한 적이 있고 이 책은 최재천 교수의 번역으로 이미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그 책도 구해서 읽어야 겠단 생각도 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인데 최재천 교수가 미국에 있을 때 연구와 관련하여 많은 대화를 나눈 사이라고 한다.

14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읽혔다. 물론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번역도 좋았고 열, 무기력, 구토, 설사 등은 몸을 괴롭게 하기도 하지만 몸을 보호하는 반응이라고 하며 우리가 감정에서 느끼는 불안, 우울, 분노, 질투 같은 감정도 정신적으로 필요한 감정이라고 하는데서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진화론에서 자연선택이 어떤 점에서 병에 걸리기 쉬운 부분도 선택했는지에 대해 6가지 이론을 제시한다.

1. 불일치 :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몸이 환경 변화를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2. 감염 :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인간보다 빠르게 진화한다.

3. 제약 : 자연선택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4. 진화적 트레이드 오프 : 인체의 모든 기관에는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있다.

5. 재생산 : 자연선택은 건강이 아닌 번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6. 방어 반응 : 통증과 불안 같은 반응은 위험이 닥칠 때 유용하다.

이 이론들은 몸뿐 아니라 정신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우리에게 나쁜 감정 또한 결국에는 인간에 도움이 되는 감정이기에 자연선택을 했단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 문제를 드러나는 현상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안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진화가 선택한 자연선택을 정신의학까지 확장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이런 연구가 결실을 맺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진회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독서의 시간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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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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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명 작가의 소설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잘 읽힌다는 것이다. 역시나 이번에 읽은 미중전쟁도 도입부부터 숨막히는 속도감으로 진행되어 꽤 두꺼운 책임에도 단숨에 읽었다,

처음으로 읽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떠 올랐던 건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환경이 별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미중전쟁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2017년도 출간 된 책인데 30만부 돌파기념으로 합본판으로 다시 출간 된 책이다.

중국의 급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미국이 전쟁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북한을 치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해당사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모든 정치지도자들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우리는 정말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소설을 읽다보니 그냥 소설속의 이야기만으로 치부할 순 없었다.

실명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허구의 인물이지만 등장하는 소설속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가 배운 역사속에서나 지금 당면하고 있는 정치, 외교적인 환경속에서 어떤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그럴수록 빨리 통일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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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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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하다는 말은 이런데 붙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이라고 하기에도 짧은 그래서 더욱 가독성이 좋은 작품이었다.

이기호 작가는 어떤 면에서 탁월한 이야기 꾼이다.

30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다 다른 연애 이야기다.

연애해본지가 언제인지도 가물거리는 나이가 되어버린 지도 오래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연애라는 설레이는 감정을 떠 올리게 되었다.

짧은 이야기지만 여운은 결코 짧지 않았다. 어느 순간 눈물이 날것 같은 이야기에서 그리움 그리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 나의 젊은 날도 들어 있었다.

그렇다 사랑은 어쩌면 누구에게나 통과하는 의례같은 거지만 사랑이 남기는 과정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랑을 남겼던지 느끼는 감정은 그리고 돌아보면 생각나는 사랑은 어쩌면 다 비슷 할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오랜만에 연애하던 시절의 감정을 떠 올릴수 있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든 이미 사랑은 지나버린 사람이든 이 소설을 읽다보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떤장을 펼치 던 이기호 작가의 이야기 솜씨에 감탄하며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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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파도 속으로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세연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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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어쩌면 스토리가 전부인 장르인지도 모른다.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재미는 소설을 능가할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삼각파도 속으로는 오랜만에 그런 스토리에 빠져드는 재미를 주는 한국소설이다.

있을법한 이야기를 가져와 처음부터 이야기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2차세계대전말기 중국에서 약탈한 금괴를 병원선으로 위장해 일본으로 가던중 미군의 폭겨으로 사라진 보물선이 모티브인데 일단 흥미를 끄는 요소이다.

UDT출신인 최순석은 잠수사로 바다에서 실종된 이윤정의 부친을 찾아주며 그녀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 이윤정과 또다른 여러명의 사람들과 보물선을 찾아 나서게 되고 금괴를 찾게되는데 보물선에는 금괴와 함께 실린 항아리에서 기괴한 알이 발견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료들은 하나둘 죽게 된다.

결국 이야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 욕망과 집착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두꺼운 책인데 순식간에 읽힌다, 다만 중간중간 잔혹한 묘사들이 있어 마음이 약한 분들은 조금 놀랄수도 있을거 같다.

더운 여름 읽기에 스릴러와 공포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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