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파도 속으로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세연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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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어쩌면 스토리가 전부인 장르인지도 모른다.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재미는 소설을 능가할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삼각파도 속으로는 오랜만에 그런 스토리에 빠져드는 재미를 주는 한국소설이다.

있을법한 이야기를 가져와 처음부터 이야기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2차세계대전말기 중국에서 약탈한 금괴를 병원선으로 위장해 일본으로 가던중 미군의 폭겨으로 사라진 보물선이 모티브인데 일단 흥미를 끄는 요소이다.

UDT출신인 최순석은 잠수사로 바다에서 실종된 이윤정의 부친을 찾아주며 그녀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 이윤정과 또다른 여러명의 사람들과 보물선을 찾아 나서게 되고 금괴를 찾게되는데 보물선에는 금괴와 함께 실린 항아리에서 기괴한 알이 발견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동료들은 하나둘 죽게 된다.

결국 이야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 욕망과 집착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두꺼운 책인데 순식간에 읽힌다, 다만 중간중간 잔혹한 묘사들이 있어 마음이 약한 분들은 조금 놀랄수도 있을거 같다.

더운 여름 읽기에 스릴러와 공포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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