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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나노봇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2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영수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미래는 어떤모습일까요?
수학, 과학부분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
와이즈만Books의 미래가 온다 나노봇을 읽어봅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공상이 아닌 과학으로 미래를 배우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라고 하네요.
계속해서 출판예정인 시리즈같아요.1권은 로봇.2권은 나노봇입니다.
앞으로 나올 주재에는 뇌과학이나 바이러스, 인공 생태계, 게놈 부분도 있어서 기대됩니다.

그림과 글이 거의 1:1이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내용은 결코 낮은 과학 수준이 아니예요.
7세 어린이와 함께 즐겁게 읽어보기로 합시다.
첫 부분은 원자에 대한 설명이예요. 우주에서 어떻게 원자들이 만들어졌는지
주기율표를 설명하고 핵과 전자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요즘 퀴리부인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우라늄을 보고 아주 즐거워합니다.

원자가 모여서 분자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줘요
전자 친화성, 오피탈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 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좋아하는 원자들이 있고 싫어하는 원자들이 있데요. 그렇죠.
이렇게 해서 자연은 92가지의 원자를 이용해서 분자를 만들어 냅니다.
아주 조용하고, 폐기물도 없으며, 부작용도 없는 자연의 분자, 폴리머 합성 기전을원자와 분자단위에서 우리가 이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노봇인가 봅니다.
원자 하나 하나를 조립하기에는 아직 인간의 기술적 효율이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과학자들이 만능 분자 조립기를 이용하여 멋진 세상을 보여줄 거 같네요.

특히 생화학적 측면에서 리보솜과 DNA의 단백질 합성 과정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구요.
탄소 혁명 부분에서 그리핀, 버키볼, 탄소 나노 튜브도 나옵니다.
약 20년 전에...학계에서 연구비를 타려면 무조건 Nano를 붙여라 라는 농담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나노 융합과정 이런 학제도 꽤 유행했습니다.
이런 연구의 성과물들이 언젠가는 현실로 뿅 하고 나오겠지요?

이 책의 좋은점은 과학 기술적인 면만을 소개하지 않고
윤리적인 측면도 이야기 해 준다는 점이예요.
나노봇이 세상을 바꾸면 여러가지 좋은 소식도 있지만
아주 단순한 원료만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사람들의 근로 의욕이 없어질 수도 있고,
또 나노봇의 자기 증식 기능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굉장히 큰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책에서 오늘도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