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비 일일수학 초등 2-2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우공비 일일수학 (2025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들 아시듯 아이마다 공부 방법도 Case by case입니다.

요즘 남편과 아이 공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 역시 공부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고, 두사람의 믹스인 아이 역시 뭔가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할 거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뭔가 브릴리언트한 수학적 반짝임이 적은 아이입니다. 대신 아주 오래전에 배워두었던 장기 기억의 활성화는 굉장히 잘 되는 아이예요.

제 경우는 요령이 약간 좋은 타입이라서 아이랑 달랐는데요.(빨리 배우고 빨리 잊어버리는 아이) 저희 아이는 어렵지는 않지만 확실한 개념 선행을 잡아주면 그걸 잘 풀어먹는 타입이네요.


개념을 쉽게 잡으려면 부담없이 우공비 일일 수학을 추천합니다.

사고력 수학을 들고 울고있는 아이를 보고 남편이 이건 상위 학년 개념을 가르쳐 버리면 될 일 인데 왜 아이를 힘들게 하냐고 합니다.

학습 관련 많은 책에서 심화 수학, 사고력 수학을 워낙 강조하기도 하고 그것에 대한 학원도 많습니다만 우리 아이는 그 길이 아닌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 거 같아요.

빨리 빨리 가 봤자 결국 도달해야 하는 목표지점은 같더라구요.

우공비 일일 수학은 3단계 개념학습으로 이루어진 아주 쉬운 책을 연산+문제학습+실전강화 마무리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과과정은 나선식 수업방식입니다.

내년도에는 3,4학년 교과서가 검정교과서로 바뀌면서 다양한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지만요. 그래도 기본 틀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공비 일일 수학은 하루분이 4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30일이면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연산의 경우 한 학기-한 학년 정도 선행(이정도는 선행이 아니고 예습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수업전까지 공부하면 예습인줄 알았습니다) 하는 것이 많은 것 처럼 개념 익히기 예습 교재로 쓰기에 좋습니다.

보통 방학 때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건데요. 이번처럼 연휴가 많을 때는 날 잡아서 쭈루룩 달리는 방법으로 사용해도 적당한 교재로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 환자 방정식, 미래의료의 해답을 제시하다
글렌 드 브리스.제레미 블래치먼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e patient equation

세상사 하나같이 복잡하지만 병이란 것도 단순한 1차 방정식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아시고 계실겁니다. 유전, 환경적 요인에 의료적 개입까지, 진단명이 같더라도 한사람 한사람의 프로파일은 다 다르게 마련이죠.



예전같으면 이런 차이점을 활용해 볼 수단이 없었습니다만 요즘 우리는 달라졌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생체징후들을 체크해 볼 수도 있구요.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예전보다 더 많은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알 수도 있습니다.

글렌 드 브리스의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은 바로 이런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통해 전개될 정밀 의료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책 자체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고, 수학적 모델링 이야기도 꽤 나오는지라 아마 의약학 연구에서 통계처리를 꽤 해 보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60대 후반 할머니도 리브레로 자신의 혈당을 관리하는 시대입니다.

저희 엄마는 Type 2 DM환자십니다. 요즘 시장에는 몇가지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이 상품화 되어 있는데요. 저희 엄마는 리브레를 사용하세요.

예전처럼 손끝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상완부에 부착한 센서에 쓱 접속하는 것 만으로도 혈당이 측정되죠.

내가 뭘 먹으면 유난히 혈당이 튀는지, 또 어느 정도 시간에 혈당이 최고로 올라가는지도 알 수 있어서 관리하기 편하시답니다.

이런 데이터들 하나 하나가 모인다면 굉장한 힘을 가지게 되겠죠.

진단, 치료 그리고 임상시험과 신약 개발까지 데이터의 활용은 중요합니다.

어떤 약과 치료법이 효과가 있으려면 사실 딱 맞는 적응증에 그 방법을 써야합니다만 진단이란게 어렵죠. 게다가 진단명 자체가 두리뭉실하다면 더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의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세부카테고리들이 더 섬세하게 나뉘고 있구요. 그 세부카테고리에 따라서 약의 효능도 확확 달라집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들의 놀라운 효과를 보면 표현형의 병도 중요하지만 이 병의 원인이 된 여러가지 유전 변이에 대한 이해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해서 다들 많이들 알게 되셨을 겁니다. 백신도 신약도 모두 사람에 적용되기 전에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팬더믹 상황이라 업계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시험이 빨리 진행하는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은 속답답하다 빨리 내 놓아라 라는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통적인 임상시험에서는 대조군과 시험군이 있습니다. 기존에 널리 쓰이는 약과 새로운 약을 비교하는 것인데요. 아예 약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인도적 측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약회사 입장에선 기존의 약 효능보다는 좋아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카테고리 최초의 약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꼭 대조군이 필요할까요? 다시 중복된 시험을 함으로서 대조군 환자들에게 신약 활용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 보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간과 싸우는 특정 암의 경우는 더 중요한 일일 거 같아요.

또한 베이지안 적응형 임상시험이란 모델도 너무나 흥미로운데요.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지 않는 대신 임상시험 등록시 생물학적 표지자를 이요해 비슷한 환자에게 성공을 거둔 치료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FDA에서도 승인한 방식으로 유방암 I-SPY 2 시험이 이런 모델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19개의 치료를 포함한다고 하네요.


책은 글의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쉬운 책은 아닙니다만 정밀 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한 연구자 뿐만 아니라 구글이나 애플같은 거대 IT기업과 정밀 의학의 경제성 같은 것이 궁금한 투자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리얼월드데이터활용의정석 #데이터활용 #글렌드브리스 #청년의사 #리뷰어스클럽

*네이버 리뷰어스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 환자 방정식, 미래의료의 해답을 제시하다
글렌 드 브리스.제레미 블래치먼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밀의료에서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책, 조금 어렵지만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께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 펜 대신 칼을 잡은 남자의 요리 이야기
권은중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이 먹으면 살쪄요. 그래서 맛있는 것만 조금 먹고 싶어요.

제가 좀 안 좋아하는 정보가 바로 "**가 어떤 병에 그렇게 좋다더라" 입니다. 그렇게 좋은 거 였으면 이미 약이 되었을 건데, 제약회사와 그 많은 연구자들이 몰라서 그랬을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과식, 비만으로 인한 생활 습관병이 만연하는 시대에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을 또 먹어서 치료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깝깝합니다.

저 역시 슬프게도 당뇨, 고혈압에서 자유로운 유전자가 아닙니다. 늘 비만을 조심하면서 맛있는거를 조금씩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 맛있는 이야기에 진심이기도 하죠.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요리보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요리는 좀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느낌을 줍니다. 저 역시 강렬한 태양 아래 빛나던 맛있는 식재료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와인 역시 프랑스 와인에 비해 가격도 싸고 맛도 톡특하고 재미있지요.

권은중 작가님의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는 나이 쉰에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난 전직 기자가 소개하는 이탈리아 음식 입문기입니다.

어렵거나 젠체하는 그런 미식가 책이 아니라서 더 좋네요.



이탈리아 유학기+ 인턴생활 +시칠리아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3달간의 이탈리아 요리학교 유학+ 현지 레스토랑에서의 인턴생활 그리고 시칠리아에 대한 이야기예요.

3달간의 단기 유학이지만 정말 강도는 장난이 아닌 커리큘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음 저처럼 적당히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체력이 딸려서라도 못 가겠구나 싶습니다.

빵부터 시작해서 메인디쉬, 젤라또 등 디저트류까지 쭉 한번 공부하는 코스인듯 하네요.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식재료에 대한 지식이 넓어집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점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주재료에 대한 정보들이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올리브유 좋아하시나요? 올리브유 가격은 참 천차만별입니다. 산지에 따른 차이법도 있고 추출법에 따른 차이도 많습니다.

저자도 지적했듯이 국내산인가요? 중국산인가요? 를 구분하면 되는 참기름과는 다른 세계입니다.

이탈리아 올리브 오일의 경우 남쪽일수록 상큼한 과일맛, 북쪽에서 난 것일 수록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난다고 해요. 샐러드의 경우는 남부산이 맛있고 스프에 넣는다면 북부산이 좋다고 하네요.


커피 그리고 와인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나도 흥미롭습니다. 요즘 재난 지원금 덕에 동네 카페 순례를 하고 있어요.

맛있는 커피를 먹다보니 믹스커피를 점점 멀리하고 있는데요. 1유로 로도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던 유럽 여행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이탈리아를 생각하면 끝없이 펼쳐진 예쁜 포도밭도 꼭 다시 여행하고 싶은 곳인데요. 포도밭에 장미꽃이 있는 이유는 포도에 병이 돌기전에 장미나무에 먼저 병이 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쓰임새도 있는 일종의 지시약 같은 나무였네요.

코로나 덕분에 여행 못 간지 꽤 됐지만 간만에 즐겁게 읽은 책이예요.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맛도 참 좋네요. 살도 안 찌구요.^^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의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은 뒤 쓴 후기입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권은중 #파스타에서이탈리아를맛보다 #인물과사상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온이네 사계절 자연미술놀이 - 놀이 중심, 아이 중심! 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엄마표 미술 바른 교육 시리즈 17
차진아(라온맘) 지음 / 서사원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놀이 중심, 아이중심, 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엄마표 미술

 

한때 엄마표 미술, 엄마표 과학실험에 아주 열심이었던 적이 있습니다만,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학습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업을 못하니, 불안한 마음에 공부에 더 치중했던거 같아요. 이제 슬슬 학교도 예전보다 많이 가고 하니, 다시금 미술과 과학쪽으로도 챙겨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주 단순한 작품이어도 아이 수준에 따라서 녹여내어 줄 수 있는 지식이 다릅니다.

 

라온이네 '사계절 자연 미술 놀이"는 우선 작품들이 예쁩니다. 그동안 많은 엄마표 교재들을 봐왔는데요.

 

그중에서는 창의성은 돋보이지만 아 미적감각과는 거리가 먼 구질구질한 것들도 꽤 많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를 써서 깔끔하고 예쁘게 아이와 미술 놀이를 하고 싶으시다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

 

 

QR코드를 이용해서 작가의 블로그에 가 보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jina0115&logNo=222447081965&proxyReferer=

 

책 속에 많은 실험들이 녹아져 있습니다만, 작가분의 블로그에 가 보시면 놀이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아 저희도 어렸을 때 좀 더 찍어 놓을걸 그랬다 싶기도 합니다.

 

제목은 미술 놀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만 과학 놀이의 범주에 속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1년 사계절 즐겁게 아이와 함께 놀아봅시다.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인 만큼 사진은 가을, 겨울 위주로 찍어 보았습니다. 자연의 색감도 약간 톤 다운 되는 차분한 계절이죠.

 

밖에서 자연물을 가지고 놀아도 좋고, 수집한 자연물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도 됩니다.

 

색종이 몇장으로 만드는 트리라면 올 크리스마스 때 깔끔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거 같구요.

 

재활용품 통에 언제나 한두개는 있는 휴지심으로 예쁜 리스를 만들 생각을 하니 그것도 좋네요

.

 

재료 안내가 상세해서 좋습니다.

 

책의 시작 페이지에 보면 엄마표 미술을 위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살부터 가능한 미술 놀이지만, 나이가 들 수록 더 유용한 재료들도 많습니다.

 

이미 초등학생 쯤 되면 이 중 많은 도구들이 집에 있을 것이기에 기법을 활용해서 예쁜 작품이 될거 같아요.

 

*네이버 우아페 카페의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검토후 쓴 후기입니다.


 

#라온이네사계절미술놀이 #우아페 #서평이벤트 #차진아 #라온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