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해서 다들 많이들 알게 되셨을 겁니다. 백신도 신약도 모두 사람에 적용되기 전에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팬더믹 상황이라 업계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시험이 빨리 진행하는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은 속답답하다 빨리 내 놓아라 라는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통적인 임상시험에서는 대조군과 시험군이 있습니다. 기존에 널리 쓰이는 약과 새로운 약을 비교하는 것인데요. 아예 약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인도적 측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약회사 입장에선 기존의 약 효능보다는 좋아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카테고리 최초의 약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꼭 대조군이 필요할까요? 다시 중복된 시험을 함으로서 대조군 환자들에게 신약 활용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 보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간과 싸우는 특정 암의 경우는 더 중요한 일일 거 같아요.
또한 베이지안 적응형 임상시험이란 모델도 너무나 흥미로운데요.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지 않는 대신 임상시험 등록시 생물학적 표지자를 이요해 비슷한 환자에게 성공을 거둔 치료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FDA에서도 승인한 방식으로 유방암 I-SPY 2 시험이 이런 모델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19개의 치료를 포함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