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 문지원 대본집
문지원 지음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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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 에는 1~8화 까지의 이야기가 있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에는 9화 피리부는 사나이, 10화 손잡기, 11화 소금군 후추양

12화 돌고래, 13~14화 제주도 푸른밤, 15화 묻지 않은 말, 16화 이상하고 별나지만 까지!

아쉽지만 영우의 성장과 러브스토리가 깊어지는 편이라서 더 알차게 볼 수 있음!






역시나 문지원 작가의 사인이 맨 첫장을 장식하고 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의 우영우 굿즈는 명함!

아니 ㅋㅋㅋ 이런 작지만 깨알같은 굿즈 누가 기획했냐며!

명함이라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렇게 보면 실재하는 느낌이 확 들어서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역시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에도 각 화별로 작가님 PICK 대사가 있는데

나는 작가님이 뽑은 명석아빠 ㅋㅋ 13~14화의 정명석 변호사의 대사들이 참 맘에 들었음!

나는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던 걸까?

그래?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을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는 대본집인 만큼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 할 수 있다는 재미도 있다.

사실 영상으로 보면 그냥 우리가 아는 배우로 그 캐릭터로 넘어가는데

대본집은 아무래도 캐릭터 하나하나의 대사가 나오기 때문인지, 얼굴이 아닌 캐릭터에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이름과 대사를 보면 그 캐릭터의 중요도도 감안해서 볼 수 있다.

영상에선 비중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또 대본집에선 다른 느낌인 것이다.





여기에 영상이 주는 배경상황의 긴박함과는 다른 대본집만의 매력도 가득하다.

대본집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주변의 소음은 확 줄어들고 인물들의 대사, 행동에 더 집중하게 된다.

예를 들면 소금군 후추양 이야기 때, 소금군의 마지막 부분 같은 경우 영상이 주는 긴박감과

영우가 받는 충격이 확 와닿았는데, 대본집에서 글로 읽다보면 준호의 행동과 감정이 더 크게 와닿아서

이렇게 영상과는 다른 포인트를 대본집을 읽다 문득 느낄 때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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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 문지원 대본집
문지원 지음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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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우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본집은 보관하기 좋게 되게 깔끔하게 되어있다.

보면 알겠지만 옆면까지 커버되는 표지로 되어있어서 보관하기 정말 좋고

그 사이에 보면 깨알같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엽서도 들어있어서 깨알같은 선물이었다 :)



책을 열어보면 제일 먼저 보이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작가인 문지원 작가의 사인이 담겨있다.

사실 드라마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본 우영우 이지만, 글로 접했을 때 그 느낌이 또 다르거든!

그래서 더더욱 찐팬들은 대본집을 꼭 챙겨 보는 것 같다.

특히 대본집에는 작가의 인터뷰 뿐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설명 등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매 화마다 작가PICK 문장도 있어서 작가님은 어떤 문장을 뽑았나 두구두구 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의 작가님PICK 의 경우 ㅋㅋㅋ 진짜 유명대사가 다 담김!

특히 내가 좋아하는 "봄날의 햇살 최수연" 이야.....!!!!

그씬은 최수연의 입장에서 같이 감동먹은 그 대사 ㅜㅜㅋㅋ 수연이 넘 짱 좋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 은 1화 ~8화 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대본집이다.

1화 우영우, 2화 웨딩드레스, 3화 펭수, 4화 삼형제, 5화 권모술수, 6화 고래, 7화~8화 소덕동 !

초반부터 눈길을 끌고 이슈를 만들었던 우영우라는 캐릭터와 독자와의 만남부터 해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까지! 알차게 담겨있다.




대본집을 먼저 봤다면 또 모르겠지만, 워낙 드라마 속 배우들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읽으면서 자체적으로 목소리가 지원된다랄까?!

그래서 분명 나는 대본집을 읽는 건데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되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읽는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눈으로 글을 읽을 땐 좀 더 정제된 느낌이랄까

음성이 지원되지만, 결코 그 음성을 그대로 따라가진 않는다.

말을 담백하게 하나하나 곱씹을 수 있다.




그리고 대본집이라서 씬 바뀌는 부분 부분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드라마에선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씬이지만, 글로 보면 씬이 바뀌는게 확 보이기 때문에

그 씬에 온전히 녹아들어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포인트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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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소멸 -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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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병철 작가의 <에로스의 종말> <피로 사회> 를 읽은적이 있었다.

결코 두꺼운 책이 아닌데, 그 책안에 든 내용은 전혀 쉽지 않았다.

단어 하나하나는 읽어갈 수 있지만 문장으로 그 단어를 흡수하려 할 때 생각보다 곱씹을게 많았었다.

근데 이번에 김영사에서 한병철 시리즈가 나오더라구?!

그 중에 현재를 제일 잘 표현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하는 <사물의 소멸> 을 읽어보기로 했다.







역시나 쉽진 않지만, 그래도 동시대를 통과하는 키워드라서 그런지 그나마 쉽고 공감이 엄청 된다.

특히 최근 일회용 카메라 필름을 인화해 보기도 했고, 라이프 사진전도 다녀와서 그런지

사진과 셀피, 서사와 순간 그 사이를 다룬 셀피 파트가 되게 와닿았다.

셀피는 사물이 아니라 정보 곧 반사물이다. 사진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반사물이 사물을 밀어낸다.' 스마트폰은 사진 사물을 소멸시킨다. 셀피는 정보로서 오로지 디지털 소통 안에서만 유효하다. 기억, 운명, 역사도 사진 사물과 함께 소멸된다. p.54

요즘 셀피를 그렇게 까지 찍는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셀피는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고 셀피 뿐 아니라 '디지털 순간 소통을 완성하는 스냅챗' 도 같이 범람하고 있다. 솔직히 이건 진짜 책에서 처럼 '전시'적인 성향을 가지며 보여주기 외에 다른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일회적으로 주목받고 좋아요를 받고 휘발한다.

그리고 그만큼 자주 셀피가 주목받으면서 반대로 기억매체로서의 사진은 없어져 간다.

셀피는 실재 하지 않으면서 막상 실재하는 것을 없앤다는게 참 아이러니했다.






디지털 보정의 가능성은 피사체와의 결합을 약화한다. 그 사후 가공은 실재에 헌신하기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 중략 ...

존재하지 않는 그 과도현실은 더는 현실과, 실재하는 피사체들과 상응하지 않는다. 디지털 사진은 과도현실적이다.

p.53

게다가 보정!

요즘은 워낙 중국발 보정앱이 많잖아? 인스타만 봐도 워낙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 넘쳐나고!

사실 그걸 보면서 현실과의 괴리가 어마무시 할텐데 과연 실재하는 인물은 괜찮을까? 싶었음.

진짜 요즘은 과도현실에 사는 세상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진짜 자는시간 외에는 항상 함께하는 내 분신같은 스마트폰에 대한 단상도

참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은 탈신체화된, 바라봄이 없는 소통이다.

... 중략 ...

디지털화는 바라봄으로서의 타인을 소멸시킨다. p.37

요즘은 워낙 전화보다는 텍스트로,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하는게 익숙하고 그게 편하다.

나 역시도 전화 거는게 너무 부담스럽다.

디지털화 하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게 편해서인지...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이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동시에 디지털화 속에서 좋아요 등을 하면서 또 다른 연결을 갈망하는게 참 아이러니했다.

우리는 철저히 착취당하고 감시당하고 조종당하는데도 자유롭다고 느낀다. 자유를 착취하는 시스템 안에서 저항은 형성되지 않는다. 지배가 자유와 합쳐지는 순간, 지배는 완성된다. p.42

너무 멋진 문장이라 가져와봄!

미쳤어... 이게 딱 스마트폰과 디지털화를 표현하는 적절한 문장 아닌가.

진짜 자유를 착취하는 시스템 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유롭다고 느끼며 순종하는 현대인이랄까...

나도 뭐 스마트폰 쓰고, 지금도 디지털 공간에 글을 남기고 있지만

가끔 다 끊어내고 잠수탄다랄까?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아마 다들 비슷할듯!)

디지털디톡스가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다.





스마트폰, 셀피, 인공지능 등 지금 내가 살아가는 순간과 너무나도 와닿는 부분이라 그런가 더 재미있게,

내가 겪은 상황에 대입하면서 좀 더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번역이라 원어가 직관적으로 딱 오진 않아서 계속 생각하면서 읽긴 해야했지만

지금, 디지털 시대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나 조금은 다르게 지금을 보고싶다면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좋을 책이었다.

역시... 한병철 작가님 책은 참 생각할 거리도, 표현도, 느끼는 바도 많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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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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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의 상큼함은 무엇?!

마치 요술공주 느낌 가득한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엔 뭔가 보건교사안은영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편의점 인간> 과 같은 느낌의 책이랄까? 사실 <편의점 인간> 보다 더 강렬하고 슬픈 책이었다.





<지구별 인간> 의 원제는 지구성인.

어린시절 부터 어른들에게 하나의 도구로써 학대를 당해온 주인공 나쓰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지구성인이 아닌 "포하피핀포보피아 성인" 이라고 생각하고

나쓰키와 함께 유우, 도모오미도 포하피핀포보피아 세계관을 공유하며

지구성인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세계에서 삶을 살아간다.

눈앞에 파란 덩어리가 있었다. 창고에서 꺼내온, 옛날에 아빠가 아키시나에서 가져온 낫을 몇 번이고 그 파란 덩어리를 향해 휘둘렀다. 유체이탈 마법은 어느샌가 풀려 있었다. 파란 덩어리에서 금빛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p.166

진짜... 아이들이 당한 일, 그리고 아이들이 한 일 모두 잔인한데

책을 읽다 보면 잔인함을 알면서도 그들이 겪어온, 견뎌내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이 포인트를 아니까 결코 잔인하다고만 할순 없었다.






무라타 사야카 작가 책은 <편의점 인간> 밖에 안읽어 봤는데 그 책과 <지구별 인간> 은

공통적으로 정상은 과연 무엇인가? 정상을 벗어나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를 담고 있다.

세상은 사랑을 하는 시스템에 지배되고 있다. 사랑을 못하는 사람은 사랑에 가까운 행위를 하라고 강요받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먼저인지 사랑이 먼저인지 모르겠다. 지구성인이 번식을 위해 이 시스템을 만들어냈으리라는 것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

...중략...

공장은 연애가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리고 그 결과로서 인간을 생산하는 행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점점 더 힘주어 선전하는 것 같았다. 이 거대한 인간 공장을 위한 자궁은 내 아랫배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 이 장기를 공장을 위해 쓰겠다는 시늉을 하지 않으면 규탄받는 나이에 접어들고 있었다.

p.204~205

보다보면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돌,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그것이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다.

이 상황을 마주하는 '비' 정상인에겐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고 폭력적인 상황일텐데

이 순간을 되게 덤덤하게 써내려가서 폭력적이면서도 담백한 느낌이 가득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

살아 남기 위해 후천적으로 포하피핀포보피아 성인을 선택한 그들의 생활은

결코 익숙치 않고 어색하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지구성인의 번식을 위한 공장.

그 표현이 결코 그들이 포하피핀포보피아 성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지구성인을 파악한 것이다.

예전에 가임기 여성수를 적나라하게 표시한 그 가임기 지도만 봐도 이게 확 와닿지 않은가?

같은 상황에 처한 건 아니지만 기득권이 정한 정상의 범주에는 도구화된 성이 있었다.






일단 책이 정말 술술 읽히는 데다가 표지도 넘나 예뻐서 첫인상은 핑크핑크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잔인한 듯 슬프고 한편으론 덤덤해서 참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읽게되는 책이었다.

자칫 좀 적나라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정상/비정상, 도구화된 성 등 생각해볼 거리도 많아서 추천해보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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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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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줄 전능한 힘 같은 건 없지만,

적어도 비참하게 만들지 않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시작은, 참 곱씹기 좋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팬데믹의 시대가 되면서 저자인 허지웅은 오히려 공동체에 대해 더 생각해볼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웃을 향한 분노와 벽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나도 완전 똑같이 느낌 !!!

그래서 저 시작하는 문구가 요즘들어 더 느끼는 이웃에 대한 벽을 조금은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만약에, 라는 생각에 침잠할 때가 있습니다.

... (중략) ...

하지만 과거라는 큰 돌 아래 깔려 신음하는 대개의 고통이 그러하듯, 이 또한 소용없는 한숨일 뿐입니다.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입니다. 눈앞의 일을 수습하고 정리하고 다음 일을 하는 게 언제나 더 중요합니다.

p.95

보통 한장 정도의 짧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수록되어 있는 <최소한의 이웃>

일상속 이야기 부터, 영화 등 기반한 이야기, 사회문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한 페이지 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담은 아주 짧게 적혀있는데

마치 이야기 하듯이 서술되어있어서 라디오 듣는 느낌도 조금은 든다.



책의 디자인이 참 잘 되어있다.

각 장마다 다른 종이가 작게작게 들어가 있는데,

이게 또 읽다가 중간중간 환기하기도 좋고 그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기도 해서 좋았다.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을왕리 사건 이외에도,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여섯 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음주에 유독 너그러운 현행 법체계와 술 마시면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의 뿌리 깊은 문화, 그리고 과도한 음주 능력을 남자답고 멋진 것으로 표현해온 미디어, 공동의 책임입니다.

...(중략)...

주취감경, 혹은 주취감형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조두순이 바로 이 주취감경으로 형벌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출소했습니다. 성범죄에 한해 주취감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특례법 개정이 이미 몇 해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범죄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할 원칙인지 의문입니다.

p.81-82

소소한 자기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이슈가 되는 상황에 대해 또박또박 의견을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참 깔끔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이런 사회적 의견에 대해 완전 공감하기도 했는데

이 글을 썼던 시기를 같이 기록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슷하게 나도 저 시기에 같은 이슈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다르게 생각했을 수도 있으니까....

나와 저자의 그 사건을 마주했을 때의 차이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팬데믹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 적힌 글이기 때문에 진짜 최신의 이야기가 있어서

끝나가는 지금 (끝나가고 있을거라 믿음 ㅠㅠ) 팬데믹을 같이 겪어온 그 사이의 경험을 더 공유하기 좋았다.

허지웅 작가의 글을 좋아하고, 짧은 1장짜리 글로 우리가 겪어온 팬데믹, 나와 이웃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최소한의 이웃> 추천해봄 'ㅂ'/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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