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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프레임>
(개정증보판에는 오류로 판단된 과거 심리학 실험 등을 수정했고, 추가적으로 3개의 챕터를 추가해서 개정이 완료되었다.)
10년동안 사랑받은 심리학 책인 프레임이란 책은 도대체 어떤 책일까?! 하며 책을 펼쳤다.
책을 읽어보니 왜 사랑받아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정말 쉽게 읽힌다. 내용이 어렵다 쉽다가 아니라,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책이랄까?!
게다가 다양한 심리학 실험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나도 교육심리를 공부했고, 심리학책도 좀 읽어봤었는데 그 다양한 실험들이 이 책에 샤샤샥 들어있어서
이 책 한권으로도 왠만한 유명 심리실험은 다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쉽게 읽히고 다양한 사례로 뒷받침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았구나 싶었다.
제목이 <프레임>인 만큼 사람의 고정관념, 사고방식 등이 이뤄지는 방식을 잘 서술했다.
크게 보면 인간의 고정된 사고방식에 대해 얘기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나의 프레임을 분석하고 변화시킬 기회를 주는 책인거 같다.
나의 사고방식은 어떤식으로 형성되고 나에게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
그리고 다양한 프레임 사이에 너는 어떤 프레임을 갖길 원하는가를 묻기 때문이다.
상위 수준과 하위 수준 프레임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상위 프레임에서는 왜 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어떻게를 묻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동일한 사건을 두고 구체적인 수준에서부터 추상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프레임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어떤 수준의 프레임을 선택하는지는 행복과 의미 추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p.72~73
일반 자기계발서 처럼 "이런 식으로 변해야한다" 고 강요하는 건 아니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되 그 프레임으로의 변화도 너의 몫이라는 책
그래서 부담없이 저자가 의도했던 대로 교양서의 역할을 하면서 나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게다가
내 머리가 ㅋㅋㅋ 큰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수많은 멘탈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서 큰 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볼까, 뭣을 구매할까와 같은 일상적 선택에서부터 어떤 직업을 가질까,
누구와 사귈까, 아이를 몇 명이나 낳을까 등 인생사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내려야 하는 선택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p.57
진짜 난 하루에도 몇 번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나름 최적의 상황을 가정해서 행동한다.
진짜 많이많이 시뮬레이션을 돌리니까 ㅋㅋㅋ 나의 머리는 큰 것이었던 건가! 두둥!
책에서 처럼 우리는 수 많은 선택을 직면하고, 그 선택을 위해 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더 좋은 선택을 위해 <프레임>을 통해서 시뮬레이션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