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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즐거움 ㅣ 단순함의 즐거움
프랜신 제이 지음, 신예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요즘 핫한 키워드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을 두고 살아가는 삶을 일컫는 말이다.
이게 뭐지? 굳이 이렇게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오히려 많은 물건에 파묻혀 살 경우 그래! 정리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특히 <단순함의 즐거움> 책을 보면 "쟁여두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나의 애착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왜 필요없는 행위인지 저자인 미니멀리스트 프랜신 제이가 설명해준다.
일단 이 책은 정말 심플하고 읽기편하고 가볍다.
올해 핫한 색상인 그린이 들어가 핑크로 마무리되는 예쁜 표지!
게다가 작은사이즈 & 가벼운 무게로 핸드백에 쏘옥!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은 책!
흐, 뭔가 제목 <단순함의 즐거움> 과 미니멀리즘에 어울리는 책 디자인, 편집 인것 같다.
기분좋게 들고다니면서 읽는데 정말 읽기편해서 (사실 내 상황과 공감이 너무 가니까) 금방금방 읽힌다.
서랍 구석에 쳐박혀 있는 자질구레한 것들, 중고등학교 때 봤던 책들, 안읽어도 쌓아둔 책, 잡다한 포스트잇들...
옷 역시도 안입지만 "내년엔 입겠지" 하고 일단 쌓아둔 것들...
후, 읽는 내내 너무 공감되어서 "그래 맞아 맞아!" 하면서 읽었다.
공감되었던 부분을 몇 개 공유해보자면
1. 물건보다는 나 자신(내실채우기)
소비재는 경험을 대신하지 않는다.
우리를 기쁘게 하고 개인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극히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활동 그 자체다.
p.31
인생은 너무 짧기에, 물건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낭비해서는 안된다.
p.57
그렇다. 새해에 의욕을 가지고 이것저것 "좋은걸로! 일단 사보면! " 이란 생각으로 시작도 전에 일단 소비한다.
그런데 그게 곧 나의 능력/활동이 되는 게 아니다.
사놓고 결국 쳐박혀 버릴 수 없는 골칫덩이로 되는 사이클!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특히 많은 것을 시도하는 새해에는 더더욱!
이런 공감가는 이야기 다음엔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도록 미니멀라이프 방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모듈화!
2. 모듈화 정리
미니멀라이프라고 해서 그냥 소지물품을 최소화하는게 아니라!
모듈로 쪼개서 시스템화 한 뒤 관리하는 것이다!
모듈의 개념은 컴퓨터의 시스템 설계에서 비롯되었다.
기본적으로, 모듈이란 복잡한 시스템을 구체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더 작은 구성요소로 나눈다는 뜻이다.
...
정리정돈에서 모듈은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로 관련된 항목들이 한데 모인 것이다.
모듈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물건들을 통합하고, 여분의 것을 제거하며, 필요할 ˖ 쉽게 꺼내 옮길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간단히 말해, 비슷한 물건들을 한데 모아놓고 추려낸 뒤에 용기에 수납하는 것이다.
p.105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들을 모아서, 필요한 것은 두고 중복되는 것들은 정리하면 1차적인 정리가 끝!
그 다음 그 모듈박스(용기)를 필요할 때 꺼내와서 쓰고 필요가 다하면 정리해서 다시 넣어두는 것이다!
그러면 집안이 어질러질 일도 없고,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물건을 사용할 수 있고
물건은 모듈 박스 안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정리가 유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간단하지만 정말 효과적인 아이디어였다.
이렇게 정리방법을 알려주고나서 서재, 거실, 욕실 등 실제 장소에서
각 장소의 특색에 맞춰 어떻게 정리를 할지 알려준다.
특히 서재편이 ㅠㅠ 절실하게 더 와닿았다. 책정리 !!! *_*
*
<단순함의 즐거움>은 책 자체도 가볍고, 문장에 군살을 제거해서 정말 읽기 쉬울 뿐더러
소유하기 보다는 필요한것만 남기고 정리함으로써 얻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단순함의 즐거움>은 미니멀라이프의 첫걸음 책으로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