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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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의 신간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면,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30대를 마무리지으면서 30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다. 물론 타겟은 30대 이지만 개인적 의견으로는 나이 상관 없이 현실과 타협해서 살아가며 삶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후회를 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나와 너무나도 비슷한 정여울 작가의 과거 생각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도 공감하겠지만,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고, 과거에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고, 좋아하는 건 취미로 놔둬야지 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뭔가 이룬게 없다며 허무함을 느끼고, 뭔가를 계속 해야만 의미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가 계속 생각해 오던 부분을 너무 콕콕 집어서 얘기하니까 공감이 안갈 수가 있나?!!!  분명 정여울 작가의 생각이었고 모습이었는데 여기에서 나의 모습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여울 작가의 책이 그리 인기가 많구나 싶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그런 상황을 겪어온 정여울 작가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그 과정에서 버리기 힘든 것들을 버렸다.

안정적인 직장, 평범한 일상.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어버리면 그 열정과 순수가 퇴색될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인생은 너무 짧아서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시간'조차 부족했다. '좋아하는 일 따로, 직업 따로'가 되어버리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소모되는 것이다. " p.80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따르는 모든 기회비용과 상실감까지도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때, 더 커다란 자유가 찾아온다." p.55


버리는 과정 역시 순탄치는 않다. 여백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돌아봐야 하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이런 과정자체가 두려움이고 두려움에 눌려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타협한 삶을 포기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정여울 작가가 그런 보통의 무난한 삶에서 이렇게 작가가 되기까지의 고민들을 그대로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 역시도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이런 불안감은 이런 방식으로도 이겨낼 수 있구나' 같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이 아무래도 이 책을 읽는 목적이자 하나의 방향성이 아닐까 싶다.
(*p.214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이 부분은 한 번 쯤 따라해 볼만 하다.)



(중간 중간 이렇게 사진과 함께 짧막한 글이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독자에게 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답이 있는 책이 아니지만 현재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정여울작가의 말을 통해 동질감과 동시에 위로를 준다. 그래서 읽으며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정여울표 에세이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마지막으로 정말 정곡을 찌르는 그리고 가장 와닿는 문구를 하나 남기며 연휴에 위로가 되고 날 돌아보게 만들었던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나라는 오동나무는 문학을 '한때의 치기'로 치부해 버린 채 스스로를 '생존의 땔감'으로 태워버렸을지도 모른다." p.219



우리 스스로를 생존의 땔깜으로 태워버리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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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왔지만
다카기 나오코 지음, 고현진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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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리의 나오코상

아르테팝에서 출간중인 나오코상의 만화들! 이미 나오코상의 <오늘 뭐먹지?>, <뷰티풀 라이프> 등을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한 도쿄에 갓 상경해서의 이야기를 담은 <도쿄에 왔지만>도 역시나 많은 기대가 된다. 미에현에서 도쿄로온 나오코, 그리고 그녀가 느끼는 것들은 또 독자에게 어떤 위로를, 공감을, 재미를 줄까?! *_*






#2 상상과 현실사이, 도쿄와 서울 사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쿄에 온 나오코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쿄에 갓 와서 느끼는 것들, 체험하는 것들을 요목조목 귀여운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분명 도쿄에 갓 올라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도쿄 상경기가 마치 서울 상경기 처럼 느껴졌다. 너무나도 서울에 상경한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같기 때문! 그래서 지방출신이거나 지방에서 살다 서울 올라온 분들은 격하게 공감하면서 재미지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도쿄의 생활은 참 럭셔리하고 도시적이다. 성공의 이미지를 담고 TV속 이상적 삶을 그대로 투영시키는 생활!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 집값은 비싸고 생활비도 비싸고, 쇼핑몰은 많지만 막상 내가 살 수 있는 건 없고, 집으로 내려가는 차비조차도 비싸다!!! 

복잡한 지하철! 일본은 특히나 더 복잡한 지하철, 한국 역시도 처음 서울에 오면 지하철안에서 길을 헤매이기 쉽다. 어리벙벙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지하철 노선도를 몰래몰래 훔쳐보는 것도 ㅋㅋㅋ 참 서울에 갓 상경한 사람들이 하기 쉬운 행동이다. 

서울엔 길을 지나가다 막 다가와서 "도를 아십니까?" "설문조사좀 해주시겠어요?" 이러면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쿄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도쿄도 마찬가지로 캐치세일즈라며 이런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나오코도 꽤나 고생했다.
참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 한가 보다. 
 
이런 새로운 삶에서의 생소함 등으로 힘들었던 경험 뿐 아니라 도시에 살아서 좋은 점들도 많은 공감이 갔다.
출간일 전에 잡지가 깔린다든지, TV에 나오는 맛집이 바로 집 코앞이라든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든지, 간혹 길거리에서 배우를 볼 수도 있다!

도쿄에 가보지 않았지만 나오코가 경험하는 것들을 따라 경험하면서 , 서울과 비교하면서 마치 도쿄에 간듯한 느낌이 든다.
참 별거 아닌데 공감과 재미를 적절하게 느낄 수 있는 <도쿄에 왔지만>!

 




#3 불안한 청춘, 나오코상의 위로

전반적인 이야기는 도쿄상경기로 앞서 말한 것 처럼 이것저것 공감도 하고 재미도 느꼈다. 나오코상의 만화는 단순 공감/재미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불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감성을 담아서 위로의 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단순 "예전엔 이랬어~" 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경험해 봤으니까, 그 당시 느꼈던 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도쿄에 꿈을 위해 상경하면서 불안하고 막막한 상황이었던 나오코상.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나씩 해가는 모습이 불안하고 막막한 나도 나오코상처럼 이것저것 해쳐나갈 수 있겠구나! 라는 용기를 준다.



"나도 지금은 도쿄에 있지만, 제대로된 직장도 없고 생활도 암담하고, 도쿄에 온 게 정말 잘한 일이었을까?! ... 도쿄에 사는 의미가 있는 걸까? 화려하게 빛나야 할 나의 도시 생활이 왜 이렇게 어둡게 변해 버린 거야!

그래, 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에 온거야!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상관 없어! 이 정도 시련은 아무것도 아니야!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씩 도시 생활에 적응해 나가면 돼."
p.88-90


지금은 이렇게 타국에 본인의 책까지 낼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도쿄에 막 상경했을 때에는 우리네 청춘 처럼 불안하고, 계속 퇴짜맞고, 생활비가 부족해서 공장에서 일하고 이랬다. 금방 우울해 질 것 같으면서도 귀여운 그림체로, 담백하게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들은 독자들에게도 담백한 위로의 말이 되어 전달된다.





#4 답이 없어도 괜찮아

이 책에는 완벽한 엔딩이 있는 게 아니다. 그냥 나오코상이 도쿄 올라와서 느끼는 것들이 요목조목 담겼을 뿐이다. 그래도 이 책을 쭈~욱 읽어보면 복잡했던 마음도 정리되고 답을 찾아야만 속 시원했던 성향도 살짝 수그러든다. 이게 바로 나오코 상의 매력이랄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이 도시에서 열심히 살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p.127


불안한 현실에 작은 재미와 위로를 받고싶을 때, 서울에 갓 올라온 나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을때, 나오코상의 엉뚱한 매력을 보고싶을 때! <도쿄에 왔지만> 을 추천해본다 :)

이번 연휴에 짧지만 소소한 행복을 전달해주는 다카기 나오코상의 <도쿄에 왔지만> 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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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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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의 배경에 민트색 카세트 테이프가 있는 예쁜표지, 그리고 리듬감 살아있는 제목의 표현
그리고 리듬이라는 단어로 나를 알고 찾을 수 있다라는 요약까지!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다 리듬 때문이었어> 를 읽어보았다.




처음엔 이 책의 대상독자는 성인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설명이 그래보였다.) 사회생활이라든지, 자기개발 목적으로 리듬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았지만 읽다보니 이 "리듬"은 아이와 어른 사이의 리듬발견을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사춘기 아이가 있거나 이제 슬슬 자아가 생기면서 소통하기 시작한 아이가 있는 분들이 읽으면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컴퓨터 하는 아이를 향헤 "OOO아~!" 라고 부르지만 대답은 없고, 아이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불렀지만 이름 말고 목적이 없으니 " 왜 부른거지?" 라는 생각을 하고 서로 사소한 "리듬" 차이에서 오해가 생기고 미스가 생긴다.


대부분의 불화는 이처럼 간단한 리듬오차로 인해 시작된다. 리듬이 꼬이면 삶이 엉켜버린다. p.121


교감을 주고 받는 엄마와 아기의 사이클이 리듬감 있게 형성된다. 아기는 당분간 이 교감의 힘으로 성장한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늘 당부하는 말이 있다. ~~ 리듬으로 자극을 주면 상호작용이 계속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51


아이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들, 그리고 아이의 애착관계와 리듬, 리듬에 좀 더 예민한 아이들의 예를 많이 들고 생활속에서 접하는 상황에서 리듬을 끌어내기 때문에 정말 아이를 키우는 분들 께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이었다.



리듬의 일상생활 적용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읽어봐도 무방하나, 정말 나처럼 큰 기대를 갖고 읽을 경우 실망확률 80% 다.
거의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이 맞춰져있기에 크게 성인의 사회생활에는 직접적으로 공감대가 덜 형성되기 떄문이다.

그래도 CH.3 심포니의 힘 파트에서는 조직에서 생활하는 것, 리더의 리듬 등 유용할 부분도 다루고 있다.
앞의 솔로 & 듀엣 부분을 읽다가 심포니 부분을 읽으니 컸던 실망감도 조금은 수그러들었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미소짓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상대방과 상호작용하고, 이해해주고 등등 흔한 얘기를 "리듬" 과 연결지어 리듬동화, 리듬오퍼레이션, 리듬 주도권 등으로 표현&설명하고 있다.
흔한 얘기를 리듬에 비유하여 다른 측면에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선 인상적이었지만, "나의 리듬을 알고, 진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 이라는 말에 관심이 생겼던 나로서는 너무 뻔한 얘기만 읊조리는 느낌이어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이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떻게 "리듬"에 비유했는가가 궁금한 분들에게만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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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2 - 월드 뉴스로 다양한 표현을 마스터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윤희영 지음 / 샘터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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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지난 뉴스 잉글리시도 유익하게 읽었는데 새로 나오다니 또 함 봐바야지!

이번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에서는 외신에 등장하는 영어 표현 학습에 중점을 둬서
핵심단어와 예문 설명 및 관용구와 동의어를 따로 구성해서 기억하기 쉽게 했다.

그리고 5가지 테마로 감동적인 이야기 부터 놀라운 이야기 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이번<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는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기사를 먼저 보여준다.
당연히 영문기사에서 주요 구문 같은 경우는 괄호 속에 기입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주요 단어는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책 하단에 표시해서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란 쪽의 수익성이 더 좋다고 (be more lucrative) 판단해

 lucrative : 수익성이 좋은, 이익이 남는






그리고 뒷 부분에는 이렇게 관용구와 동의어를 적어주고 다양한 예문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확실히 기사에 나오는 주요 구문/표현에 중점을 두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보면서 익숙하거나 유추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의외의 표현도 있어서 여엉표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한 두개만 옮겨보자면 아래와 같다.


 be lost in : ~에 빠져있다. ~에 잠기다

He seems to be lost in deep thought (그는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것 같다.)

own up to : ~을 모두 자백하다.
If you own up to making a mistake, they will forgive you. (네가 실수한 것을 인정하면 그들은 용서해 줄 것이다.)


문맥상으로는 유추가 가능하지만 딱 요 관용구만 보면 전혀 유추 못할 수도!
이런 표현을 다시 보고 복습하다 보면 기억에 잘 남아서 도움이 된다 :)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와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 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영어로 적힌 원문기사를 모두 실은게 아니라는 점!

아무래도 원문 기사도 바로바로 읽고 체크해보고 싶은데, 이번엔 일부 기사만 원문기사를 실어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각 기사별 QR코드를 찍으면 원문을 체크할 수 있도록 보완해주고 있다.
(먼저 조선일보에 기재한 글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 영어 원문기사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챕터별 마지막 부분엔 이렇게 1편과 같이 명언과 속담을 담은 페이지가 나온다.
가볍게 읽고 넘어가면 좋을듯 :)


전반적으로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 는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에 비해서 더 가벼워지고 얇게 편집되어 있다.
1편에 비해 더 글자간 간격도 줄어들었고, 폰트 사이즈도 줄여서 이렇게 가볍게 만든 것 같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


책을 직접 보기 전에 어떤 구성인지, 어떤 내용인지 미리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 책 미리보기

조선일보에 연재중인 뉴스 잉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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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분리형 가이드북) - 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여행서, 2017~2018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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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책인 리얼 오사카 교토!
오사카 + 교토 + 고베 + 나라 의 핵심 포인트 부터 숨은 포인트 까지 모두 한 권에 담은 간사이지방 여행책이다.

깔끔한 화이트 톤에 그린 & 레드로 눈에 확 띄는 표지 디자인!
이미 오사카 + 나라 + 고베 + 교토 를 다녀왔던 나는 이 책이 정말 유효할까?
처음 가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오사카 여행책이맞나? 하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1 (경로) 한 눈에 보는 동선! 루트!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간단한 지도 뿐 아니라 시간 소요 + 동선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주었다는 것이다.
그냥 여기가야지 저기가야지 하고 리스트업해두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걷는 동선가지 보여주기 때문에 초행자도 손쉽게 따라갈 수 있다. 귀찮게 사전에 지도 프린트해서 동선 그려두고 이럴 필요가 없다는 점! 나같은 경우는 여행하기 전에 이런 동선을 다 계획해서 가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이렇게 적어주는 게 참 좋았다.

게다가  " 도보 10분 " "시조가와라마치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 "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요약되어 있기에 더 도움된다.





#2 (맛집) 색다른 오사카 맛집 & 교토 맛집




사실 여행가면 제일 중요한 게 맛집!
특히 먹을게 정말 많은 오사카에서는 맛있는 집 가성비 좋은집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런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책이 바로 <리얼 오사카 쿄토> !

현지인이 추천하는 라멘집 BEST5 일본가정식 BEST5 등을 수록해서
한국인이 많이가는 음식점이 아니라, 정말 오사카에서 인기있는 음식점을 찾아갈 수 있다.

지유켄, 쿠시카츠 다루마 등 내가 알고 있던 음식점도 있는데, 정말 처~~음 들어본 음식점도 있다!
이렇게 처음 들어보는 음식점에 가야 한국인 안보고 정말 일본간 느낌으로 맛난걸 먹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체크하고 !
그 다음 블로그나 구글을 통해서 추가로 검색하면 진짜 맛있는 집을 찾아 갈 수 있을 거다.


게다가 먹는 방법, 맛있게 먹는 TIP! 음식용어 등을 추가로 수록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3 (패스)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패스!



나도 처음 오사카에 갔을 때 제일 고민되었던게 바로 "패스" 다!
가본 분들이나 오사카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무조건 공부하고 가야할게 바로 패스!

오사카주유패스, 간사이스루패스, 킨테츠 레일패스, 한큐, 한신패스 등 진짜 다양하다.
각 패스별로 특징이 있고 어떤 때 구매해야 가장 유리하게! 알차게 쓸 수 있는지 따로 섹션을 마련해서 진짜 유용하다.

나도 <리얼 오사카 교토>의 이 파트를 봤다면 패스 살 때 수고를 덜을 수 있었을 듯!
패스 하나하나 꼼꼼하게 뽕뺄수 있는 법까지 적어줘서 좋았음:)




#4 (교통) 도시 간 이동 & 도시 내 이동!


짧게 가시는 분들은 오사카 혹은 오사카 쿄토 정도를 다녀올 텐데
시간이 좀 있을 겨우 나라, 고베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고베, 나라는 오사카에서 가깝기 때문에 반나절만 투자해도 손쉽게 다녀올 수 있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시간 이동 방법을 확인한 후 여행계획을 세우면 좀 더 다채로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토에서 유용한 버스타는 법!
오사카는 그래도 지하철 타고 다니면 되는데, 교토는 버스가 주 교통수단이다.

버스는 나라마다 문화가 조금씩 달라서 여행자로서 신경쓰이는 교통수단인데
<리얼 오사카 교토> 에서 교토버스 타는 법, 노선도보는법, 요금 등을 깨알같이 알려주고 있어서 버스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그리고 정말 복잡했던!!! 교토역 버스정류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깔끔하게 설명해줘서
교토역에 내려서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

여행에서 맛집, 멋집 보다도 교통이 젤 걱정인데 이런 부분을 잘 서술한 오사카여행책이라서
개인적으로 이 책이 다른 일반 여행책 보다 좀 더 알차다고 생각한다.





#5 깨알 팁!


지역별로 누구나 궁금할 질문을 한 장에 정리했다.

관광안내소 어디있나요?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데는? 오사카에서 출발 할 때 이동루트는?
킨카쿠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밤에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나? 짐맡길 수 있는 곳은?


사전에 찾아보다가 한 번쯤 궁금해할 점들을 집어줘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밤에 볼 수 있는 관광지나 짐보관장소 등 나도 사전에 이런 정보를 좀 알고 갔으면 더 편하고 다채롭게 여행할 수 있지 않았을 까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끝에~ 인덱스와 함께  지하철노선도!!!! & 교토 버스노선도 !!!!
한글로 된게 참 도움 많이됨 (가면 일본어나 영어만 남아있어서... 한글판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지하철 노선도는 한국이랑 별 차이 없어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교토 버스노선도는 새로울 것!
미리 좀 읽는 법을 공부하고 가면 정말 손쉽게 버스를 한국처럼 타고다닐 수 있다.

진짜, 버스노선만 잘 알면 구글 안찾아보고 요거 한 장 들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음 :^)






정말 두껍고 알차고 코팅된 컬러종이로 잘 적혀있는 <리얼 오사카 교토>!


위에서 소개는 안했지만 다른 여행책 처럼 쇼핑지, 드럭스토어, 디저트집, 기념품샵 등 정보도 실려있고
가면 꼭 사야할 오사카쇼핑리스트, 편의점 음식 등도 깨알같이 다 적혀있다.


이 점은 아마 어떤 오사카 여행책이나 비슷할 거 같아서 이 책이 가지는, 그리고 여행자로서 필요한 정보가 담긴 점을 더 강조했다.
교통, 여행경로, 현지추천맛집 등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점이 많아서 개인적으론 오사카 여행책을 고민한다면 <리얼 오사카 교토>를 한 번 고려해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



8박9일 오사카 + 교토 + 나라 + 고베 혼자 자유여행한 여행자로서 읽은 오사카/교토 여행책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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