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떤 신분이었는지를 한번 따지기 시작하면 "너는 고조할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가 남작이었으니 다른 노예들보다 불쌍하구나." 따위의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알라딘 eBook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1> (이정운) 중에서
변증법은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논리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모순을 이야기 하는 글이네요.
노예지만 꺾이지 않는, 주인이지만 대접(?) 받지 못하는 그들의 모순.
제가 이정운님의 하드코어는 처음인가 봅니다.
수위가 엄청 높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다들 재미있게 읽었다는데 왜 나만ㅠ 그저 여주의 널뛰는 맘을 쫓아 정신없이 읽었는데 솔직히 공감은 안되었습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게 주도하는 것 같다가도 혼자 땅굴파고, 여적여로 고구마 전개는 진짜 싫어요..공감되는 인과관계도 없고 그냥 모든 구성이 윤경을 고생하게 만드는, 사건을 위한 사건이란 느낌이 드네요.
조선에서 홀아비와 과부가 사랑해 봤자 남녀상열지사 정도겠지 하며 읽은 글~
그런데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글입니다.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조선에서 홀아비와 과부가 사랑하는데 액션 스릴러가 한 스푼 얹어지니
완전 다른 이야기처럼 흘러갑니다.
그래 조선 전기에는 여자가 살기에도 나쁘지 않았지~
조선 시대 언제 적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해피앤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