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얻는 기술 - 당당한 인생을 위한 45가지 핵심 열쇠
레일 라운즈 지음, 강미경 옮김 / 해냄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수많은 청중을 몰고 다니는 커뮤니케이션 코칭 전문가인 레일 라운즈가 지독한 부끄럼쟁이라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전화 받기도 두려워하던 그녀, 마음에 들던 남학생이 다가와도 부끄러워 얼른 피하고, 어느 경우엔 도망간 곳이 성인~~ 어떻게 그녀는 지독한 부끄럼쟁이에서 자신감으로 충만한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을까요

 

사람을 얻는 기술, 마음을 얻는 기술을 읽었지만 그녀의 부끄럼은 한치도 보이 않았는데. 그녀의 다른 사람을 사로잡는 화술은 타고난 것이라 믿었는데 나보다 더한 부끄럼쟁이였다는 사실에 용기와 자신감이 급충전되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얻는 기술에 소개된 미스 홍당무와 미스터 식은땀을 위한 부끄럼쟁이 탈출법 45가지를 체득하면 우리 모두 자신있게 사람들을 만나고 스티브잡스와 같이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프리젠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뿌릴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마음속에 또아리를 틀게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충격입니다. 힘들게 맺은 관계를 잃어버릴까 집착하게 되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아름다운 소녀의 인생이 무너져버렸다는 것.

 

학창시절 책을 읽게 하면 조금 읽다가 부끄럼으로 마저 읽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던 2명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은 지금 공직에 몸담고 승진을 거듭하고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부끄럼쟁이 탈출법을 들어 보고 싶어집니다.

 

부끄럼쟁이는 유전적인 내림도 있는지 우리 아이도 지독하지는 못해도 잘 나서지 못하는 부끄럼끼를 보여줘.. 누굴 닮아서 이래..란 아내의 말에 속으로 뜨끔합니다.

원래 그래 하고 포기하면 할 수록 부끄럼증으로 남 앞에 서기만 하면 얼굴이 화끈 거리고 말을 얼버무리고, 선뜻 낯선 사람에게 다가서지 못해 마음에 들어하던 이성을 놓치고 때늦은 후회와 자책을 거듭하다 보면 저자가 사례로 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당신과 나의 부끄럼쟁이 성격에 거의 대부분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자신의 마음이 행동을 주저하게 하고 지레짐작으로 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의식이 행동을 지배하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앞에서 부끄럼을 타지 않는 것만 봐도.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일 라운즈는 유치원교사에서 항공사 스튜디어스로, 유람선 승무원으로 직업을 바꾸면서까지 부끄럼쟁이에서 벗어나는 피나는 노력을 계속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친구이자 멘토들의 도움과 함께.

 

지금 자신이 오랫동안 스스로 만든 부끄럼쟁이란 환상과 최면이란 감옥에 갇혀 자신감이 없다면 하루에 한번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미소짓고, 소리지르고, 발을 구르는 것을 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되뇌이는 자기 체면의 방법도 저자는 추천한다.


나는 내일 모임이나 발표회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는 생각보다 몸으로 먼저 행동을 옮기면 자연스레 마음도 따라 변하게 된다는 것을.
그녀가 실천 한것처럼 버스를 타고 생명부지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보기, 쇼핑몰에 들어가 점원들과 눈을 맞추고(눈 맞추기가 어렵다면 가족과 눈맞추기, 어린아이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연령대를 높여가면서) 이것 저것 문장형 답을 들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기를 거듭하다 보면 스스럼없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즐기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은 아무렇게 보지도 않는데 스스로 부끄럼이란 최면에 걸려, 대중 앞에 나서거나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많은 파티나 클럽, 모임에 가면 며칠전부터 걱정에 걱정을 하고 구석진 자리에 앉기를 즐긴다면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의 부끄럼 잘 타는 성격이나 행동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것만 가슴에 새겨도 조금은 달라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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