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들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101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지음, 김태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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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부터 작가가 일본적인 것에 뭔가 경도 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고, 예외없이 그래왔듯 그 시절의 1세계 백인들이 환영하는 일본의 무엇이 거슬리는 지점이 되어.... 어쩔 도리없이 선입견으로 시작된 독서였다.

게다 그 경도됨도 너무 얄팍하고...... 동양적인 것에 대해 뭔가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다.... 47페이지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자위장면은 헛웃음이 나는데다... 언제쩍 프로이트.... 라는 생각이 들고....
방화 이슈도 일본색으로밖에 느껴지지 않고....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무장한 선민의식 가득찬 이 자아들을 왜 내가 읽고 앉아있는지... 어떻게 문학상을 받은 것인지...
단순히 그들이 신비롭다고 여기는 것들의 조합이라서?
세계는 재편되고 있는데, 이야기는 너무 고루하여 단 한순간도 호의적이지 못한 독서가 되고 말았다.
일단 현대적 문법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고, 편향된 미의식도 껄끄럽고. 전반적으로 지루하다.

2020.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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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장 ㅣ 행복한 탐정 시리즈 4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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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비가 주거지역 일년간 쓰레기장 청소 면제인 탐정...
스기무라 탐정 시리즈의 시작점.

사건을 끌어당기는 체질이라 해결만 하는게 아니라 사건의 당사자가 종종? 되는 일은 안됐지만,
탐정물의 주인공의 어쩔 수 없는 운명.
별수 없지..ㅋㅋ

사건의 스케일이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사회 속 작은 악과 피해자들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계기가 되는 시리즈다.

2020.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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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레시피 북 - 케이크.머핀.타르트.푸딩... 새콤달콤 맛있는 45가지 레몬 레시피
와카야마 요코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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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은 통째로 밀봉 냉동 보관!

타르트 시트론 레시피 하나 건짐.

책 뒤쪽에 레몬 일러스트는 복사해서 사용하래.... 뭔가 되게 일본 적인 그런 사고방식.....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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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임 - 오은 산문집
오은 지음 / 난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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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지원되는 에세이.
평소 시인에 대해 짐작해보던 그의 심성이랄까.. 그런 것이 투명하게 투사된 글이다.
해로운 어른이 결코 되지 않을 그런 시인.

- 보듬다, 감싸다, 쓰다듬다, 다독이다, 어루만지다 같은 동사에 마음을 내준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직접 할때 역설적으로 찾아오는 것이기도 했다. 다독이러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돌아보는 일이 잦았다. 그때마다 더 큰 위로를 받은 쪽은 나였다. - 7

- 이 시를 읽고 난 후의 나는 그것을 읽기 전의 나와 달라져 있었다. 그것을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에 쓸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는 내가 나임을 증명할 그림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영혼이다. - 208

-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리하다보니 역설적으로 할 것이 명확해졌다. 그것은 상식 밖 행동을 보고 상식적인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는 과정이었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대뜸 이런 질문이 튀어나왔다. ˝어른이 되려고 그러니?˝ ˝아니, 해로운 어른은 되지 않으려고.˝ - 269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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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보수 ㅣ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홍지로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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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래서 호스 형사는 데이트를 한거야 만거야....
매번 시시껄렁하게 반했다가 시들했다가 할 예정인지.
작가의 후기를 보면 시리즈 중 세편에 메인 캐릭터로 쓰다 잘 안되면 전근 보낸다던데....ㅋㅋㅋ

카렐라의 인간적 면모를 끄나풀 대니를 통해 드러내는가 싶지만, 그저 죽음에 이르렀던 인간의 흔한 감정 동요 정도?

엔터테이닝에 아주 적합한 87분서 시리즈..:)
물론 인간에 대한 통찰도 뛰어난 작품.

- 작은 차이들은 있을테지만 도시는 오랜 세월 속에서도 정말로 변화하지 않는다. 도시는 사람들의 집합일 뿐이며, 사람들은 변하지 않으므로. - 8

- 뭐, 저는 그가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계속 밀고나가 더 잘못된 행동으로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지요. - 143

2020.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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