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밟기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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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에도 시리즈.

사람이 갖는 어떤 마음들에 대해
미미여사의 에도물을 읽다보면
한번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좀 나이브한 감상이지만 그렇다.

202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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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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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로 손색없는 에도 이야기.

연작 단편집으로 7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캇피키 ‘모시치‘의 캐릭터가 다른 에도 시리즈 주인공들에 비해 선명하게 드러나질 않아 매력이 조금 덜 하다.

그 시절에 대한 세밀묘사가 돋보여서 일본을 그 시대를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입할 수 있다.

괴담이라는 것이 그 사회의 암울한 비젼을 들여다 보는 것이라는 지점을 정확하게 간파하는 좋은 작가다.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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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ㅣ 창비시선 414
이시영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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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역사... 과거와 현재. 시대의 초상이 시가 된다.

<전차><그네><바다에 이르기 전><하늘을 보다><팽목항에서><하동> 이 특히 좋았다.

세대를 불문하는 정서가 있다고
이미 좀 된? 세대인 내가 생각하면 좀 달라지는 얘기일까..

그저 시를 읽다보니 여러 감정으로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했다는 말이다.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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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은 단정하게 - 볼티모어 부고 에세이
매리언 위닉 지음, 박성혜 옮김 / 구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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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1도 단정치 못할 죽음을 대면하는 단정한 자세에 대하여.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달랐다.

- 죽음은 삶의 숨은 이유이며 죽음을 피할 방법은 없다. 죽음은 삶의 의미와 가치의 토대이다. 죽음은 궁극적으로 상황을 완전히 바꾸는 사건이다. 관점을 이동시켜 모든 걸 제자리에 갖다놓는다. 그러나 죽음은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고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우리 이야기의 일부이다.
그래서 어쨌든 간에 죽음은 흥미롭다. - 12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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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세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
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음, 차경아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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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성찰.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시점.
타협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어린 객기...
전후세대라는 공허한 감수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러나 현재의 세계에선 너무 많이 거론된 성찰 아닌지.
순수하다... 그래.. 그런 마음도 조금 든다.

- 나, 온갖 무의식적인 반응과 단련된 의지로 이루어진 한 다발의 묶음인 나, 충동과 본능의 부스러기와 역사의 찌꺼기에 의해 걸러지는 나, 한 발을 황햐에 두고 다른 한 발로는 영원한 문명의 중심가를 밟고 있는 나, 도저히 관통할 수 없는 나, 각종 소재가 혼합되어 머리칼처럼 뒤엉켜 풀 수 없는, 그런데도 뒤통수의 일격으로 영원히 소멸되어버릴 수도 있는 나, 침묵으로부터 생성되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나...... 왜 나는 이 한여름 내내 도취 속에서 피소리를 추구해왔던가? 아니면 도취 속에서 승화를 갈구해왔던가. - 21, 삼십세

- ˝편견 - 인종적 편견, 계급적 편견, 종교적 편견, 그 외의 모든 편견 - 은 그것이 교양이나 통찰에 의해 해소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치욕으로서 잔존한다. 부정과 억압을 폐지하고, 모든 혹독함을 완화하고, 상황을 하나하나 개선한다 하더라도, 역시 과거의 치욕은 그대로 남는다. 언어의 존속에 의해 잔존하는 비열함은, 곧 그 언어가 존속하고 있음으로 해서 언제든 다시 가능해지는 것이다.˝
˝새로운 언어 없이는 새로운 세계도 없다˝ - 62, 삼십세

- 도대체 나에 대한, 아니면 그 누구에 대해서든, 진실이란 무엇인가? 그런 경우 진실이란 점을 찍은 듯 지극히 작은 행위의 순간, 지극히 미세한 감정의 자취, 사상의 흐름에서 흘러나오는 사유의 방울들에 대해서만 이야기 될 수 있다. - 227, 빌터무트라는 이름의 사나이

2020.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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