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냥찌 - 야생에서 쫓겨난 호랑이 호찌와 유쾌한 일곱 고양이들의 한집 살림 이야기
Grace J(정하나)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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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토실한 고양이가 잔뜩나오는 인스타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동화적 내용에 허를 찌르는 내용은 아니지만, 뚠냥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호랑이 삼촌도 귀엽고 멋지다.

동물을 의인화한 이야기의 맹점이랄까.
먹이사슬을 파괴한 서사라는 점이 교육적 측면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되지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니 그런거 다 괜찮아진다.

일곱 고양이들의 나름 민주적 공동체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후속 기다린다.:)

2020.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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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느 날 - 기댈 곳 없는 사람과 갈 곳 없는 고양이가 만나 시작된 작은 기적
11월 지음 / 아라크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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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는,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쳤을, 그러나 굳이 그 이름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는‘(27) 존재와 관계를 맺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의 형태로 남게 되는 이야기.

감자와 보리를 알 게 된게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평균의 고양이 소리의 백분의 일쯤 되는 ‘먀먀‘소리를 내는 보리를 사랑하는 일, 부시시하고 시큰둥한 콧잔등의 감자를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매우 쉬운 축에 드는 일이다.

출간하고 바로 안사고 감자 보리 마스킹 테이프도 굳이 챙겼다. ㅋㅋ

- 동물과 함께 산다는 건 어쩌면 그렇게 아, 하고 자꾸만 깨닫고 알게 되는 그런 순간의 반복. - 157

- 고양이들이 내 몸 어딘가에 작고 따뜻한 몸을 기대누워 있으면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게 뭐라고. - 160

2020.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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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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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불링이라고 해야할까. 현대인의 악몽이 재현되는 만화다.
제목은 사브리나지만, 사브리나가 살해된 이후 그 주변인들의 삶이 피폐해지는데, 살해범보다 사회가 그 악화에 일조한다는 것. 대체 연민이라는 것이 있는걸까 생각하게 된다.
건조하고 생각을 알 수 없는 그림체도 이런 냉소에 한몫한다.

- 해변에서 해가 지는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남자 셋이 와서 자기들 방에 같이 가자는 거야. 지들은 헌팅하러 나왔다고 한 놈이 말하더라. 내가 가려고 하니까 그 자식이 내 팔을 확 잡는거야. 내가 뿌리치고 달려가니까 놈들이 차를 타고 나를 따라왔어. 나는 길가에 있던 타코 가게로 도망쳐서 화상실에서 울면서 두 시간이나 숨어 있었어.
그 때는 이런 이야기 안했잖아.
자존심이 너무 셌으니까. 언니도 알다시피 그 후로 여행을 한번도 안갔어. 그러니까 숲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게 위험할까봐 걱정하지마. 빌어먹을 짐승들은 호텔에 있으니까. - 9

- 테디는 어떻게 지내?
맨날 똑같아. 퇴근하고 집에가서 테디 방 앞에 음식을 놔둬. 대개 치즈버거지. 테디는 잠을 많이 자고 가끔 산책을 나가는 것 같아.
인생 편하게 사네.
......
아니, 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
야, 걔 여자친구가 살해됐어.
나도 알아. 미안. 난 그저 너처럼 잘 보살펴주는 사람이 있어서 테디가 운이 좋다는 뜻이었어. - 99

2020.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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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흙. 우리시대의 영웅 너무 재미없어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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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들어 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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