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을지라도 삶의 우울에 곧잘 빠져들고 그것에 대해 돌아볼 줄 아는 지점.그것이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재고해 보는 자세가 좋았다.술을 마시는 자의 변명같기도 하지만,결국 인생은 아등바등 한다고 살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나름의 철학.- 김창완 아저씨는 말했다. 삶은 오랜 세월을 통해 완성되는 게 아니라 매순간 완성돼야 한다고. 그래서 만든 노래가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였다. 미리 알 수 있는 건 하나 없고후회없이 살 수 있지도 않아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다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게 있지 - 1632020. aug.
흠...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었으나, 나는 그닥...정원에 대한 이야기로는 아직 정원가의 열두 달 정도가 최고였고, 버금가는 글이 없을 것 같기도 한 기분.- 정원 일은 움직이지 않았던 몸의 근육을 움직이게 했다. 또한 그 계절의 더위와 추위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야 말로 몸을 가볍게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아갔다. 나는 정원 일이 참 좋았다. - 11정말 실내 가드닝이라고 할지라도 위의 문장은 온 몸으로 동의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하다. 정말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 이 아름다운 아이들을 나의 태만으로 죽일 수는 없지라는 무서운 자각들....2020. nov.
일종의 심리 실험같은 이야기.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의 판단과 후회와 결핍이 이 사회 모습 그 자체아닌지.이것으로 통찰!이라고 까지 상찬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토록 생생한 사건으로 구축해 내는 것은 오로지 미야베 미유키의 능력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스기무라 탐정이 드디어 믿을만한 구석이던 처가에서 풀려? 났다.- 살인행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극상의 권력 행사. - 9- 세상에는 이렇게 악의가 가득 넘치고 있군요. - 7852020. sep.
글쓴이의 자학의 에세이인지...불행에서 회복하는 과정이 요리를 추억하고 복원하는 뭐 그런 ...이런 건 줄 알았으면 딱히 골라 읽지 않았을텐데.. 책소개를 꼼꼼히 읽지 않은 내 탓이다.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옆에 앉아 ‘난 구제불능 낙오자야‘라는 끊임없는 징징대는 그런 곤혹스러움....분명 맛있을 것만 같았던 요리도 구구절절 사연(재미없음)과 엮이니 1도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2020. dec.
집에 혼자 있게된 호호.일하면서도 마음은 호호의 걱정으로 가득 찬 엄마.잘못된 연락으로 요상한 얼굴의 할머니 선녀가 몸빼를 입고 저녁 시간 동안 호호를 돌봐주는, 그리고 지친 엄마도 보살펴주는 그런 동화.읽어보고 조카 줘야지 했는데이 유니크한 선녀님 얼굴에 겁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몇 살쯤 읽으면 좋을까? 지금 한살인데...ㅋㅋㅋㅋ2020. a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