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한 독서 - 서평가를 살린 위대한 이야기들
금정연 지음 / 마음산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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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이야기, 고전에 대한 이야기들은 넘쳐난다.

다수는 실망스럽고, 일부는 지루하기 마련이다.

난폭한 독서는 그 와중에 재밌는 책이다.

누구나 읽었을 법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음이 거의 확실한? 고전들을 유쾌하게 자학을 버무려 풀어냈다.

고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고전을 읽으라 등떠밀지도 않는다. 반복하는 한가지는 책은 멀리할 수록 좋다는 반어?

어떤 장은 지루할 법도 하지만 결코 지루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서평가의 능력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진다.

고골과 아이헨도르프, 디드로 부분이 특히 재미지다.:)



2016. Feb.

어떤 작품을 정말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작품전체를 고스란히 다시 쓸 수밖에 없다. - 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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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극장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190
강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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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하고 비장하니....

또 다시 타인의 취향.

돌이켜서 하나하나 발자국을 지우다보니
이렇듯 요망한 거짓말의 아우성밖에 남지 않음. - 작가의 말 중

2016.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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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 빈의 동네 책방 이야기
페트라 하르틀리프 지음, 류동수 옮김 / 솔빛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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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서점을 열게된 가족이야기.

실제 이야기라 생생하다.

작은 서점에 하루 칠백명의 고객이 올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나 조금 지루하다는게 단점.

2016.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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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86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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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같은 오그라듬덕에....

너무 타인의 취향이 되어버린....

관 뚜껑을 미는 힘으로 나는 하늘을 바라 본다 - 아주 흐린날의 기억 중

2016.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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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무선) ㅣ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 11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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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씌여진 소설이다.

뭐랄까. 그리스 비극같은 비장미, 셰익스피어 연극의 한 대목을 보는 듯한 묘한 예스러움 같은게 있다.

실재의 이야기와 허구가 혼재되어 조금 어질어질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

요즘의 소설 속 캐릭터 같은 생생함과 찌질함, 비루함 같은게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전혀 없다는 것이 왠지 생소하기도 하고 오히려 새롭기도 한데.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도 망설임이 없는 이른바 하류인생의 대사에도 고전적인 비감이 느껴져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일부러 스포를 피해 읽었는데,

왠지 어두운 결말을 예상했었지만...

조백헌도 이상욱도 이해할 수 없는 자기세계에서는 끝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은 여운이 남는다.

2016.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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