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척하면 됩니다 ㅣ 읽어본다
김유리.김슬기 지음 / 난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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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본다 시리즈 중 세번째 고른 책.

읽은 척하는 내용이 아니라서 매우 안심했다. 왜 제목을 그렇게 정했을까 생각하면서.

문학 외에도 경제 과학 분야의 책도 소개 되는데 관심사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아무래도 둘이 함께 읽고 느낌을 남긴다는 것이 무척 좋았다.

큰 틀은 같이 하지만 소소하게 다른 감상들을 보는 것도 좋고.

소개된 책은 이미 대부분 가지고 있거나 읽은 책들인데,

사두고 책장에 숨쉴 틈 없이 빽빽하게 꼿아둔 채로 방치한 몇몇 책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작작 사고, 어서 읽자.

라는 올 해의 다짐(매년의 다짐이기도)을 좀 지키길 바라며.

비교는 좀 그렇지만 요조의 읽어본다 보다는 훨씬 취향이었다.

책읽기는 이런 물음을 마주하기 위한 작업이자 힘이다. 나처럼 좁은 시야를 가지고, 선입견도 강하며,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책은 중요한 다리다. 나는 책을 통해 누군가를, 어떤 상황을, 어떤 권력을 상상한다. 날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누군가를, 상황을, 권력을, 소외를 이해한다. 비록 정독이 아닌 오독일지라도. - 14

2018.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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